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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시프트업, IPO 앞두고 성추문·구조조정 논란으로 '뒤숭숭'
시프트업, IPO 앞두고 성추문·구조조정 논란으로 '뒤숭숭'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7.2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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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차일드 인력 정리 이어 성추문 논란 터져
박진배 에스티메이트 전 대표, 의혹 확산하자 퇴사
시프트업 성추문 논란의 중심에 선 박진배 에스티메이트 전 대표.<에스티메이트>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성추문을 비롯한 각종 논란이 터지며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IPO 때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국공신격 게임을 쳐내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각종 악재로 빛이 바래고 있다. 

성추문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 ‘아카라이브’에서 시프트업 투자사였던 ‘에스티메이트’의 박진배 전 대표와 관련된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커뮤니티에 시프트업 명함과 급여지급 메일을 올리며 자신이 시프트업 관계자라는 점을 인증한 글쓴이는 자신이 박 전 대표와 합의하에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어 왔고, 당시 박 전 대표가 “네가 사랑을 모르는거 같으니까 사랑을 알려주겠다”라는 등의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해당 발언과 행보가 그루밍 성폭력의 일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글쓴이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김 대표의 처 꾸엠(채지윤) 일러스트레이터를 동경해 이들을 만나고자 시프트업 관계사였던 에스티메이트로 들어갔지만, 과로로 인해 손을 다쳐 퇴사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에게 “회사 망하게 하고 싶냐” “찍혀서 다른 회사 못 가고 싶냐” 등의 협박을 받고, 산재처리와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대표는 책임을 지고 시프트업에서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자신의 SNS에 “해당 직원과 친분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의 주장은 특정 의도를 가지고 설계된 것”이라며 “실제 있었던 일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불법적인 일과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시프트업은 비상이 걸렸다. 박 전 대표는 이전부터 김 대표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시프트업에서 일하며 업무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회사였던 에스티메이트가 부진을 겪자,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을 밟는 동시에 시프트업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지난 24일 긴급 공지를 올리며 선긋기에 나섰다. 시프트업은 공지문에서 “해당 사건은 2015~16년 사이에 일어난 내용으로, 소규모 회사였던 에스티메이트와 시프트업이 같은 업무공간을 공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각 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됐다”며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시프트업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성추문 논란 직전 데스티니 차일드 인력정리 의혹 불거져

그 이전에도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이하 데차)’의 급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와 더불어, 관련 인력의 처우 논란을 빚고 있었다. 시프트업은 데차 서비스를 기습적으로 종료한 이후,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해 희망퇴사자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전환배치를 위해서는 사실상 재입사 수준의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을 거쳐야 하고, 탈락할 경우 권고사직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권고사직 시 받는 금액이 희망퇴사 시 받는 금액(최소 3개월치 월급)보다 적어, 사실상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환배치와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시간이 촉박하고 급작스럽게 주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프트업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담에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바로 그 자리에서 대답할 것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생계가 걸린 중대 사안을 2~3분 안에 결정하라고 한다”며 “내보내더라도 생각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주고 내보내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했다.

시프트업이 IPO 추진을 앞두고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시프트업>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인력, 절반 이상 잔류”

시프트업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별면담에서 있었던 일은 그 자리에서 여부를 결정하라고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최대한 전환배치를 할 것이라는 의도를 먼저 설명하고, 협업에 빠르게 복귀하도록 일정을 잡기 위해 빠른 의사 결정을 제안한 것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전달에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데차 관련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잔류 예정이며, 희망퇴직 보상에 대해서도 업계 수준보다 상회하는 보상을 했다”며 “전환배치 과정은 알려진 것과 달리 최대한 간소화해서 진행하며, 기존에 채용 계획이 없었던 부서라 할지라도 전환배치 대상자가 지원한다면 채용 TO를 신설해 최대한 잔류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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