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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그린 디벨로퍼' 전환 가속도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그린 디벨로퍼' 전환 가속도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7.1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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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경험 없는 방산·에너지 사업 전문가
친화경 사업군 풍력발전·수처리사업 전력투구
취임 2년차를 맞이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가 그린 디벨로퍼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화 건설부문>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해 9월 한화 건설부문 수장으로 선임된 김승모 대표는 건설업 경험이 전무하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건설사 CEO 대부분이 건설업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이후 한화 기획담당, 한화큐셀코리아 및 한화·방산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한화맨으로 꼽힌다. 특히 김 대표는 한화 3세이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보좌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력이 김 대표가 한화 건설부문 수장으로 선임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주택·건축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전통적인 건설사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한화건설은 건설사 정체성에서 탈피해 그린 디벨로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양광 사업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김 대표가 한화 건설부문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된 것이다. 

'그린 디벨로퍼' 도약에 힘 쏟는다 

한화건설이 조성한 영양 풍력 발전단지.<영양문화관광>

"글로벌·모멘텀·건설부문이 각각 친환경 소재·장비·인프라 분야에서 ESG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지난달 발간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김 대표는 이처럼 밝혔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 대표는 그린 디벨로퍼 도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복합개발은 물론 신규 풍력발전, 하수처리 민간투자 사업 수주 등 친환경 사업에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힘을 쏟고 있는 사업군 중 하나는 바로 풍력발전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75㎿(메가와트)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급 22기)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급 7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어 90㎿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 100㎿ 규모의 육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향후 풍력 시장의 중심이 될 해상 풍력발전까지 솓을 뻗고 있다. 실제로 신안군에서 400㎿급 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또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해상풍력 기술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공동개발·공동투자 등에 협력해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기술개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2030년까지 풍력사업 규모를  2GW(기가와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박차 

이 회사는 수처리시설 분야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졌던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열린 공원과 체육·문화시설 등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규모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처리시설 지하화가 마무리 되면 지상은 공원,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 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 7214억원으로, 환경분야 민자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로 대전광역시의 오랜 과제였던 도심 내 노후화 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이전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천억원대 하수처리 사업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총 사업비 2112억원 규모의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설 역시 대전과 마찬가지로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근린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수처리사업 제안부터 시공·운영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처리,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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