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주력 사업부인 해상용 VSAT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올해를 기점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 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 약 1조원의 시장 규모로 파악되는 게이트웨이 제품의 납품이 시작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0% 늘어난 838억원, 영업이익은 72.4%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저궤도 및 중궤도 안테나 물량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해상용 VSAT 제품의 성장세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결 연구원은 “또한, 미군 및 동맹국의 위성 통신 시스템에 사용하기 위해 인텔리안테크의 NX 제품군 등이 WGS(Wideband Global Satcom) 인증을 받으며 군용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용으로 납품되는 제품군의 경우 일반 상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말 핵심 고객사의 글로벌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런칭되면서 인텔리안테크의 위성 안테나 납품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평판형 저궤도 안테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며 인텔리안테크의 제품군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 성능 검증 테스트를 완료한 주거용 및 기업용 평판형 안테나 납품이 시작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지상 모빌리티와 해상, 항공까지 안테나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또한, 인텔리안테크는 위성 통신 안테나 외에도 지상 게이트웨이 제품 개발을 진행했
고 Company A사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Company A사가 추진하고 있는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800개 사이트에 약 4~5개 가량의 게이트웨이 제품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장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텔리안테크는 듀얼 벤더 중 하나로 올해 일부 파일럿 물량의 공급을 시작하여 내년부터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1% 늘어난 3451억원, 영업이익은 92.8% 증가한 2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사업인 해상용 VSAT 부문의 탄탄한 기반에 올해부터 저궤도 통신 안테나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