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횡령 사고 피해액 가장 많아…신한은행 7억1700만원으로 최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회사에서 총 32건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농협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협(8건)이 그 뒤를 이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금융사에서 일어난 횡령 사고는 총 32건, 피해액은 30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업권에서 횡령 사고가 21건(10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도 농협이 13건(6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신협이 8건(4억3900만원)으로 뒤따랐다.
횡령 사고 피해액이 가장 많은 업권은 은행이다. 은행권에서는 상반기 총 9건의 횡령 사고로 16억1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피해 금액 가운데 약 5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1건·7억1700만원)의 횡령 규모가 가장 컸으며, 기업은행(2건·3억2200만원), 국민은행(1건·2억2300만원), 농협은행(1건·1억8500만원), 우리은행(1건·9100만원) 등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 저축은행업권에서는 OK저축은행이 피해액 2억5100만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으며,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코리아게이트자산운용이 1억6000만원의 횡령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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