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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반기 부동산 전망]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된다
[하반기 부동산 전망]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된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7.0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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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청약 열기 등 수도권-지방 양극화 두드러져
시장 침체에 실수요자들 '옥석 가리기' 나서
지방 부동산 시장 '미분양 물량 적체' 우려
실수요자들이 수도권과 브랜드 아파트에 몰리면서 하반기에도 지방 부동산 시장은 암울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13개월 동안 이어져 오던 집값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승세로 접어 들었으며 지방 역시 하락폭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그널을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친 회복세라고 보기엔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재 아파트 매매나 청약 열기는 수도권 일부 인기지역에만 국한돼 있는 탓이다.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완판 가능성이 있는 단지들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젼히 침체기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하반기에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지방 '양극화' 심화 

일부 지역에서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 및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두번째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청약 경쟁률은 8.2대 1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2.3대 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충북이 27.4대 1, 경남이 25.8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10곳 중 4곳이 서울에 위치해 있었다. 그밖에 충북 청주시 3곳, 경기도 파주와 평택에 각각 1곳, 인천 서구 1곳 등이었다. 청주를 제외하면 7곳 모두가 수도권이었다. 

상반기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올린 아파트는 영등포구 양평동 1가에 자리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다. 평균 경쟁률 198.7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겪으면서 실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는 전국에 24곳으로 총 1만1613가구를 일반분양에 나섰다. 이들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3.8대 1이었다. 이는 10대 건설사가 아닌 건설사들이 분양한 단지와 비교해 경쟁률이 2.6배나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중견 및 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64곳으로 총 2만2116가구를 분양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5.24대 1이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 단지는 불황에 강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지방 부동산은 '암울'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순위 청약에 나섰던 지방 아파트 단지 12곳 중 9곳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을 살펴보면 ▲경남 100% ▲대구 91.2% ▲제주 89.7% 순이었다. 

특히 경남 밀양시에서 분양한 수에르떼 밀양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청약미달률 100%를 기록했다.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 휴안1차와 충북 보은군 보은 대신 센텀캐슬 역시도 청약이 한 자릿수였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수도권 청약 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짐에 따라 하반기 예정 물량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된 시장 침체로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하반기에 대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분양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우려했다. 

하반기 전국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15만5609세대로, 상반기 7만4597세대와 비교해 2배가 넘는다. 더욱이 지방은 분양 예정물량이 8만5019세대로 상반기 공급 물량의 3배 수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매수를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곧 오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때문에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나 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부동산 호황기 때 건설사들이 벌여 놓은 사업장은 많지만 수요는 없다. 하반기까지 미뤄뒀던 분양 예정 물량이 풀리면 미분양 물량이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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