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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는데...아파트 사야 되나, 기다려야 하나
부동산 시장 회복세라는데...아파트 사야 되나, 기다려야 하나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6.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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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거래량 증가...집값 상승 정부 부양 '효과'
"하반기 내 주택시장 회복 기대하기 어려워"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1년만에 멈췄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방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으며 하반기부터는 상승할 것이라는 '바닥론'과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가격상승)'에 지나지 않는다는 전망이 혼재된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5월 둘째주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역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세종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 외 지역은 보합으로 전환되거나 하락폭이 둔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주요 선호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 매물·거래가격 상승세는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의 희망가격 격차로 매물 적체가 계속돼 하락과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 급락 구간 벗어났지만 여전히 '신중 필요' 

시장에서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여러가지 지표가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집값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구간은 벗어났다고 보면서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거래량 증가와 집값 상승은 정부의 부양 효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풀었다. 하지만 부양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7만호를 넘었던 미분양 물량은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865호로 전월(7만1365호)과 비교해 3.5%(2500호) 줄어들었다. 지난해 4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미분양 물량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이는 부동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4만6670호로 전년 동기(9만6252호) 대비 51.5%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은 되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4월 8716가구였던 악성 미분양이 5월에는 176가구 증가한  8892가구로 집계됐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일부 매수심리가 살아나긴 했으나, 일부 인기있는 단지 및 급매물에 국한된 것일뿐 전체 회복세로 확대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과거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금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렸고 30조원 넘는 정책 금융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년 대비 낙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연초 예고된 정책 시행, 기저효과로 의한 하락폭 둔화 등으로 수도권의 낙폭은 개선되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이 계속되며 하반기 내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지난 19일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난다고 진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부동산 가격이 금방 올라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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