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4℃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미세먼지 좋음
  • 인천
    B
    24℃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좋음
  • 충남
    Y
    24℃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26℃
    미세먼지 좋음
  • 전남
    Y
    25℃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27℃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26℃
    미세먼지 보통
  • 제주
    Y
    21℃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외국인 한국 주식 팔아치우면서 삼성전자 9000억원 쓸어담은 까닭
외국인 한국 주식 팔아치우면서 삼성전자 9000억원 쓸어담은 까닭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6.2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서 최근 1주일 간 9801억원 순매도로 증시 하락
삼성전자 8944억원 순매수...증권가 “미 물가상승 압력에 증시 반등 제한적”
삼성전자에서 기술유찰 사건이 또 발생했다. <뉴시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간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98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42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최근 1주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이 적극적 통화완화 정책을 할 수 없다고 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은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기계 등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시하라고 조언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간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98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40.72(-1.56%)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가 1조24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도 예외는 없었다. 외인들인 42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 기간 19.44포인트(-2.19%)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팔자’ 행렬이 일시적이라고 분석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방향이 11주 만에 바뀐 것이라 매도세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자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을 확실하게 줄여야만 하는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실적의 가파른 하향 조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전체 방향과 달리 매수한 업종이 확인되는데 기계,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이라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업종과 종목의 경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방산과 조선이 대표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반도체의 경우 부진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확인된다”며 “다른 업종도 3분기 수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형성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순매도는 이를 미리 고려한 결과”라며 “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고 있으나 기계, 조선, 반도체, 자동차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인들이 매도세를 키우는 가운데도 삼성전자는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1주일간 8944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담았다. 이 기간 주가는 1300원(1.82%) 오른 7만1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전자(2172억원)와 네이버(1707억원)는 순매도했다.

미 통화 정책 따라 증시 반등 제한적일 수도

외인 순매도세는 미국의 금리 정책에 따른 부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은 일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원화가 달러 대비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물가 압력이 여전해 미국이 적극적인 긴축 완화 정책을 할 수 없는 점도 우리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보인다.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턴어라운드와 금리 인상 종료가 경기 반등의 첫 신호”라면서도 “물가 압력 위험이 상존해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 시행은 제한적이고,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우리 경제를 좋게 보고 있다면 반도체 외 다른 종목들도 지금부터 사고 있어야 한다”며 “실제로 연초 경기 반등 때는 외국인이 우리 시장을 통으로 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