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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아ST, 글로벌 빅파마와 비만 치료제 시장서 한판 붙는다
동아ST, 글로벌 빅파마와 비만 치료제 시장서 한판 붙는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6.2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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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분야 도전장
2030년 허가신청 제출 목표
동아에스티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사후관리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아ST>
동아에스티가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분야 글로벌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동아ST>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릴리 등 앞선 경쟁자들과 한 번 붙어볼 만하다. 우리의 비만 신약 후보는 이들의 약과 달리, 말초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능을 가져 누가 결승선을 성공적으로 끊을지 지켜봐야 한다."

“DA-1241과 DA-1726은 동아에스티의 비전인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Leading Company’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우리의 자산이다. 비용·시간 면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직접 신약 판매승인을 획득하고 싶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분야에 동아에스티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아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NASH 치료제 'DA-1241', 비만 및 NASH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두 과제 모두 오는 2030년 허가신청(NDA) 제출을 목표로 달려갈 계획이다.

동아ST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까닭은 성장 잠재성이 높은 시장 상황 때문이다. 아울러 식욕억제를 통한 체중감소제와 구분되는 이 회사 신약후보의 작용기전 경쟁력 또한 고무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NASH 치료제 시장은 2028년 54억 달러(6조987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비만치료제 시장은 167억 달러(21조6081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이 가파르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쌓인 지방 등으로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진행되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2~4% 가량이지만 지방 축적, 염증, 섬유화 등 복합적인 발병 기전으로 인한 높은 개발 난도로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동아에스티는 DA-1241을 NASH 치료 시장의 계열 내 최고(Best-in Class)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포부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5월 미국 FDA로부터 DA-1241 임상 2상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3분기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DA-1726은 아직 전임상(동물실험) 단계로 올해 하반기 FDA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면역질환연구실 실장은 “DA-1241은 소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경감하며 간에서 지방생합성을 억제해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전의 약물"이라며 "면역세포 활성을 감소시켜 염증반응을 줄이고 간에서 섬유상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지방간, 염증세포 침윤, 섬유화(굳는 것)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환자의 절반 이상이 2형 당뇨환자로 그 자체가 위험인자"라며 "DA-124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개선할 수 있어 동반질환까지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A-1726의 경우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고,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은 물론 말초 장기에서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해 궁극적으로 체중감소와 혈당조절을 유도한다"며 "에너지원 섭취를 줄이면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운동을 한 것처럼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더해진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DA-1241과 DA-1726의 라이선스 아웃(LO·기술수출)보다 독자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재홍 동아ST 사장. 동아ST
박재홍 동아ST 사장. <동아ST>

박재홍 사장 영입 ‘투톱 체제’...R&D 역량 강화

지난해 초 동아ST는 글로벌 신약으로 리딩 컴퍼니 도약을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구축, 중장기적인 R&D 역량 강화를 이끌 인물로 얀센·다케다·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20여년을 근무한 박재홍 사장을 동아ST R&D 부문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자금을 투자하는 등 R&D에 적극적이다. 동아에스티가 사령탑 교체를 통해 경영 전문가인 김민영 사장과 함께 R&D 전문가를 영입, ‘투톱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그 만큼 신약개발 의지가 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중장기 R&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빌드업’ 속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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