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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그린 뱅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친환경 투자 3배로 늘렸다
‘그린 뱅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친환경 투자 3배로 늘렸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6.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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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친환경 투자 2조9000원으로 1년 새 190% 증가
한림해상풍력·울산지피에스 등 친환경 PF 주선…KPI에 ESG 성과 반영
이재근 KB국민은행장.<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국민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시장 악화에도 친환경 투자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다. 모회사 KB금융지주의 중장기적 ESG 금융 목표에 맞춰 재빨리 조직 개편과 운영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2022년 말 기준 친환경 투자 잔액은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1조원)에 비해 190% 증가한 수준으로 2019년 4200억원, 2020년 7500억원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 금융시장 경색에도 국민은행의 ESG 금융 내 친환경 실적 비중은 약 45%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침체로 친환경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줄고 가파른 금리 인상에 친환경 대출은 감소했지만 국민은행은 친환경 투자를 과감히 늘렸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는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 금융(PF)이 있다. 이 사업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5.56㎿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해 연간 100㎿를 생산하는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국민은행은 603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주선한다.

친환경으로 분류되는 LNG발전소 투자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LNG-LPG 겸용 복합화력발전소 울산지피에스 건설을 위한 PF를 주관해 사업자금 7520억원을 주선하고 있다. LNG발전소가 K-택소노미에 따라 친환경으로 분류되는 흐름을 재빨리 포착해 접근한 결과다.

울산지피에스는 최신 고효율 설비 도입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저감,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을 인정받아 ESG 최고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가스복합발전소 가운데 ESG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이차전지, 태양광발전소 등 인프라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재개되면서 국민은행의 2022년 친환경 투자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선제적 대응으로 투자 실적 끌어올려

국민은행의 친환경 투자 확대는 선제적인 시장 조사와 조직 개편에 나선 성과이기도 하다. 모회사 KB금융지주는 2020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사의 ESG 금융 취급을 독려해왔다.

이재근 행장은 2021년 1월 취임 이후 국민은행의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이사회와 ESG 전략체계·목표, 추진 실적·계획 등을 공유하고 임원과 일선 영업점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금융 성과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월 ESG 금융상품 협의체를 신설하고 ESG 총괄운영 부문, ESG 상품추진 부문을 설치했다. 매 분기마다 협의체 참여부서 부서장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해 ESG 금융상품 선정과 관리 방안 등을 여러 참여자와 논의·검토·협의를 거쳐 ESG 금융상품에 대한 의사결정을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 투자는 정부의 친환경에 대한 기조 변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회사별로 부침이 크게 갈렸던 것으로 알려진다”며 “친환경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진의 의지가 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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