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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5:40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고팍스’ 매각 지지부진에 투자자들 불안…정부 승인 언제 나나
‘고팍스’ 매각 지지부진에 투자자들 불안…정부 승인 언제 나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6.0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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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작업 '멈춤'…“FIU 승인만 기다려”
김남국 코인 사태 등으로 시장 위축 영향 큰 듯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가 늦어지고 있다.<고팍스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고팍스는 FTX 사태로 위기에 빠지며 바이낸스의 투자 유치를 받고 경영권을 넘겼다. 하지만 현재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마무리 절차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신고 수리를 하지 않은 탓에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고팍스는 해외 거래소인 FTX 파산 여파로 고파이 상품 원금과 이자를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투자를 받으며, 지난 2월에는 바이낸스가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고파이 사태가 해결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인수 작업은 제자리걸음이다. 고팍스가 지난 3월 15일 금융당국에 바이낸스로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접수했으나 당국이 이를 처리하지 않고 있어서다. 문제는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FIU는 변경 신고 경우 45일 이내에 신고 수리 여부를 통지하게 돼 있다. 신고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80일 이상 지난 것은 이례적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실명 계좌를 발급해주는 전북은행의 위험평가도 끝났고, 심지어 이전보다 점수는 더욱 잘 나왔다”며 “현재 평가, 자료 제출 모두 끝난 상황으로 FIU의 수리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고팍스 측은 통상적인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감안해도 올해 3월 말경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고팍스뿐만 아니라 500억원 이상이 묶인 고파이 투자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사업자 변경 신고 수리가 완료돼야만 고파이 자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FIU 수리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FIU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기준도 없을뿐더러 현재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대량 보유 논란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위축됐기 때문이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바이낸스와 같은 해외 사업자가 국내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은 거 같다”며 “특히 주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현물 거래만을 제공하는데, 바이낸스의 경우 선물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연결이 가능한 구조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입장 정리가 확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로서는 이슈가 잠잠해지면 승인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정부가 승인하지 않고 바이낸스가 국내 시장에서 나가면 고팍스는 파산, 이용자는 막대한 피해를 보는 구조라서 승인을 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 경영 정상화 시동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고팍스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모습이다. 현재 고팍스는 가상자산 시장 위축과 함께 바이낸스 인수에 따른 고용 불안감으로 직원이 20명 가까이 퇴사하며 80여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향후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바이낸스 인수 절차와는 별개로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조직이 바뀐 것도 아니고 경영진이 교체된 것도 아니다”며 “경영진이나 실무진의 손바뀜이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는데 시스템을 바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원하는 우량 코인을 상장하는 등 거래량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팍스가 유지해 온 ‘안전하고 정직한 거래소’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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