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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04 10:22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세진 코빗 대표, 금융사 수준 내부통제 강화한다
오세진 코빗 대표, 금융사 수준 내부통제 강화한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5.2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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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리스크 관리 통해 건전성 유지
오 대표 "거래소 본연의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오세진 코빗 대표.<코빗>
오세진 코빗 대표.<코빗>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뒷돈 상장, 사전 정보 취득 등의 사건으로 시끄럽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거래소 알리기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코빗은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중 한 곳이다. 0.4%대의 낮은 점유율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최근 업계에서는 코빗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뒷돈 상장, 코인 로비 의혹 등으로 국내 코인 시장이 혼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빗은 견제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게임사인 넥슨이 뒤에 자리 잡고 있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다. 기술력을 인증받아 소프트뱅크, 디지털커런시그룹(DCG), 판테라 등 세계 유수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7년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다.

“금융사 걸맞는 가상자산 거래소 구축하겠다”

코빗은 ‘최초’ 거래소인 만큼 최초의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사망자 정보 수집을 위한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으면서 사망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보호와 보다 원활한 상속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기존 금융사와 달리 상속인 금융 거래명세 관련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상속인이 거래소에 사망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한 거래소는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코빗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별세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가상자산 계좌가 해킹당하며 80억원치 가상자산이 도난당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코빗의 신고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으나 이상 거래를 초기에 발견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사망자가 보유했던 가상자산에 대한 보호 및 원활한 상속 진행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코빗은 다양한 기관과 꾸준히 협력하면서 이용자 보호 조치에 힘써 기존 금융사 수준에 걸맞는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속적으로 기존 금융사에 걸맞는 가상자산 거래소 구축을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먼저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내부 정보 유출 등의 논란으로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빗은 기존에도 임직원 가상자산 거래 제한을 시행한 데 이어 임직원 가족의 코빗 계정도 관리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없다. 다만 임직원 가족에게는 해당 법령이 적용되지 않아 코빗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형제자매를 포함한 임직원 가족이 보유한 자사 계정까지 통제 대상을 확대했다.

오 대표는 “임직원 가족 계정 모니터링 시행은 코빗의 내부통제 기준을 전통 금융권 수준에 맞게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거래소 운영 측면에서도 내부통제를 강화,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조성이라는 거래소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빗은 거래소 최초로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에 대한 글로벌 인증 1단계(SOC 1 Type 1)를 획득했다. SOC 인증은 회사의 내부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로, SOC 1 인증은 고객사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통제의 국제 표준과 같다.

SOC 1을 인증 받으면 코빗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회계감사인이나 감독당국의 코빗 재무 및 회계 관련 사항에 대해 별도의 확인 절차가 필요 없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이 SOC 1의 두 단계 모두를 완료한 상태다. 코빗은 오는 2024년까지 SOC 1 인증 2단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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