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임기 12월까지…행장 선임 절차 곧 개시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조만간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는 7일 오전 사외이사들에게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은 모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위원으로, 임 내정자의 의중을 반영해 우리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선임한다.
당초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카드 등 8개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었다.
우리은행장 자리는 이 행장의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로 이번 자추위 인사 대상이 아니었다. 손태승 회장의 용퇴로 임 내정자가 지명됐지만 이 행장이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 행장의 사의 표명으로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1962년생인 이 행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와 경영기획그룹장, 지주 사내이사직인 수석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손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한 후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 4명에 포함됐으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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