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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7: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치솟는 배달비에 배달앱 이탈…‘배달비 0원앱‘ 사용자 급증
치솟는 배달비에 배달앱 이탈…‘배달비 0원앱‘ 사용자 급증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1.1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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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사용자수 166만명 감소…고물가 시대, 배달비 인상에 소비자 이탈
픽업, 공구앱 등 배달비 최소화 위한 노력 이어져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렸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며 배달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이른바 ‘배달비 0원앱’으로 이동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안드로이드, 아이폰 스마트폰 배달앱 사용자수는 231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1년 12월에 비해 사용자수는 166만명이 감소했다.

배달앱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의 물살을 타고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외식이 늘어나며 소비자들이 배달앱 시장에 이탈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배달비 인상 이슈도 소비자의 배달앱 삭제에 기름을 부었다. 최근 1년여간 배달비는 크게 늘었다. 현재 배달비는 3000~5000원, 심한 경우 1만원에 이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월의 배달비를 비교했을 때 평균 23.7%의 업체에서 배달비가 인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적정 배달료로 꼽은 평균 금액은 약 1617원으로, 현재 배달비와는 차이가 크다. 

이같은 배달비 인상은 코로나19 기간 급격히 확대된 배달 시장으로 인한 배달 기사 부족, 배달앱간 경쟁 심화, 배달원 보험료 인상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속도에 비해 배달원의 수가 시장 성장 속도를 쫓아가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픽업’부터 ‘공구‘까지…배달비 최소화 노력

소비자들은 배달비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가까운 매장에서 음식을 직접 ‘픽업’하는 한편 배달비를 나눠내는 이른바 ‘배달 공구(공동구매)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 중인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이전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어도 배달을 시켰지만 이제는 네이버나 다른앱을 통해 주문만 하고 직접 찾으러 간다”며 “물가가 올라 '짠테크'를 실천 중인데 돈도 아끼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배달비 0원을 표방하는 ‘두잇‘ 등의 플랫폼들이 소비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두잇은 근처 이웃의 배달음식 수요를 묶어 배달 동선을 최소화하고 배달 비용을 절약하는 앱서비스다. 두잇은 전담 라이더를 고용, 시급제로 운영해 소비자가 최소주문금액을 충당하거나 배달비를 내야하는 부담을 없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두잇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지난달 기준 2만2091명으로 지난해 2월 론칭 이래 최다 사용자수를 기록했다.

외식 플랫폼 먼키도 자사앱을 활용해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비를 받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키의 버시스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무료 배달 서비스로 인한 매출은 39배 증가했으며, 먼키앱 전체 배달 주문건수에서 무료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도 한 달만에 5%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히 이러한 서비스들은 주머니 사정이 사정의 넉넉하지 않은 1인가구에게 크게 환경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잇의 전체 사용자의 50%는 20대 남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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