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 기준으로는 3~4월, 분기로는 2분기 BEP 예상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하나투어에 대해 11월부터 매월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18년 기준 지역별 인원 비중이 36%(매출 비중 19%)인 일본의 회복만으로도 늦어도 내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이 가능한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도 점증할 것”이라며 “중국은 하나투어 기준 2018~2019년 인원/매출 비중이 약 12~13%으로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패키지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항공권 공급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월 수요 상승이 확인될 것이기에 조정 시 마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패키지 송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1757% 늘어난 4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로는 25% 회복한 수준”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2019년 대비 항공권 노선의 50%, 일본 기준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87%의 공급 회복을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출국자 수가 아직 2019년 대비 35% 회복에 불과해 매월 가파른 공급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에 맞춘 수요(특히, 일본) 회복이 예상되며, 신규 예약의 35~40%가 일본향이기에 늦어도 3~4월 수준에 월 10만명 이상을 상회한 월 BEP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12월~1월로 예상했던 월 BEP 시점이 조금 늦어진 건 수요가 아니라 항공권 공급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라며 “예상대로 내년 2분기 출국자 수가 2019년 대비 60~70%로 회복하면 패키지 여행사들의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비 상품을 세분화해 스탠다드/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30% 내외 상승했으며, 구조조정을 통해 과거 패키지 수요의 70~80%까지 회복하더라도 현재 인건비가 유지될 수 있고,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수료율도 절감하고 있다”며 “지난 6월 유증을 통해 좋지 않았던 2분기 실적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최소 2024년까지 자본 잠식 우려는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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