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이라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6% 늘어난 3875억원, 영업이익은 71.0% 증가한 24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투자 관련 판관비가 증가하며 손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오지우 연구원은 “3분기 의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208억원을 달성했다”며 “해외패션 부문은 UGG, 브루넬로 쿠치넬리,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신명품 브랜드들이 재조명 받으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패션 부문은 보브(+20%), 일라일(+51%) 등 여성복 수요가 견조했다”며 “자회사인 신세계톰보이 매출액은 204억원을 기록했고, 종료된 브랜드 코모도(12억원) 제거 시 약 6% 성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969억원을 달성했다”며 “수입 화장품은 경기민감도가 낮은 3개 니치 향수 브랜드(딥티크, 바이레도, S.M.N.)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체 화장품은 지속적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로이비 매출액이 104% 신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3분기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698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작년부터 진행한 효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2MF 주가수익비율(P/E) 6.6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라며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견고했으며 4분기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말, 내년 초 예정되어 있는 신규 브랜드 판권 인수 및 향후 M&A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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