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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3 18: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퇴양난에 빠지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도 씁쓸한 흥행 참패
‘진퇴양난에 빠지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도 씁쓸한 흥행 참패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4.22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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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 전방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 받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순위권 밖
새로운 IP와 기존의 쿠키런 IP 양쪽에서 부진…운영과 게임 개발 역량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 커져
쿠키런: 마녀의 성. <데브시스터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쿠키런’ 지적재산권(IP)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데브시스터즈가 해당 IP를 이용한 신작도 부진을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15일 쿠키런 IP를 이용한 퍼즐 게임 장르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이하 마녀의 성)’을 출시했다. 해당 작품은 올해 초 데브시스터즈에서 발표한 쿠키런 IP 활용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해당 게임의 PD는 낮은 진입장벽을 가진 장르를 통해 쿠키런 IP의 유저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마녀의 성’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2일 기준 ‘마녀의 성’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200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참 전에 출시된 ‘쿠키런(59위)’과 ‘쿠키런: 킹덤(91위)’에도 미치지 못한다.

쿠키런 IP를 이용한 퍼즐게임이라는 아이디어는 고평가받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스토리의 수준과 밸런스 조절의 실패, 수익구조(BM) 등이 비판받았다. 해당 작품은 랜덤뽑기(가챠)를 통해 쿠키(캐릭터)와 가구(꾸미기 소품)을 뽑는 것이 주요 BM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쿠키와 가구를 하나의 뽑기 시스템에 넣어 놓은 데다 확률적 요소를 지나치게 많은 부분에서 도입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이 뽑기라는 행위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도록 설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저는 “맵도 기존의 맵을 유용해서 다양성이 부족하고, 재화도 잘 안 뿌리는데 BM구조도 매력이 떨어진다”며 “쿠키런을 초창기 때 재미있게 했던 기억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출시 2주 후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녀의 성의 실패로 인해 이전에도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브시스터즈의 앞길은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2022년 이후로 적자가 이어지던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48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데 이어 올해는 경영구조 또한 조길현 CEO를 중심으로 한 4인 체제로 바꾸고, 기존 작품들을 중국과 인도에 진출시키며 활로를 찾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자사의 신작 ‘사이드불릿’을 출시 한 달만에 서비스 종료했다. &lt;데브시스터즈&gt;
지난해 11월 출시 한 달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사이드불릿’. <데브시스터즈>

신규 IP와 기존의 쿠키런 IP 양쪽에서 부진…게임 개발·운영 역량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 커져

지난 몇 년 간 데브시스터즈는 실적부진의 장기화의 원인이 쿠키런 IP 하나에 의존하는 구조가 문제가 됐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작품을 시도했다.

기존 쿠키런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데스매치 생존게임 ‘사이드불릿(구 데드사이드클럽)’과 샌드박스형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 등을 잇따라 출시했으니 성과를 보지 못했다. 그 결과 브릭시티는 최소인원만 남기고 관련 인력을 감축했고, 사이드불릿은 이름까지 바꿔서 재출시한 시도가 무색하게 출시 한 달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신규 IP가 잇따라 실패하자 데브시스터즈는 회사의 ‘밥줄’이던 쿠키런 IP를 심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노선을 전환했다. 그러나 쿠키런 IP를 이용한 작품들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데브시스터즈 입장에서는 사면초가의 상황이 됐다.

실제로 최근 부진을 겪는 쿠키런 작품은 ‘마녀의 성’만이 아니다. 쿠키런을 이용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브레이버스’는 카드게임에 중요한 신규 부스터 팩의 출시가 리빌딩이라는 명목하에 미뤄지며 불안감을 키우는 중이다. 지난해 초부터 쿠키런 IP를 견인할 기대작으로 꼽히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회사 차원에서 게임의 개발과 운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때 ‘국민게임’으로까지 불렸던 강력한 IP를 가지고도 부진이 지속되는 데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력과 더불어 게임을 유지해 나가는 운영 역량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키런 IP가 시간이 지나며 전성기의 인기는 식었다고 해도 여전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 중이다. 쿠키런 관련 작품들이 이 정도까지 추락한 것은 IP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의 수준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이야기”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도 유저들을 오래 붙잡아두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게임 자체의 재미에 얼마나 충실했는지에 대해 다각도 차원에서 검토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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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2024-04-23 23:47:25
요새 모바일에서 할게임이 없어짐 》 브롤스타즈에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2.그만큼 모바일 게임하는 사람들이 모바일 게임을 갈망 하고 있음 》 한개의 게임이 터지면 엄청난 성공을 거둬들이기 딱 촣은 시기
3.사람들이 모바일 게임에 갈망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 5월에 나오는 넷마블 신작들의 사전예약이 엄청남
4.근데 왜 넷마블에 투자안해? 이유 넷마블에 올해 최대 기대작 나혼렙이 태국,캐나다 시장에서 먼저 출시했지만 반응이 생각보다 촣지않음
5.CBT(베타테스트)때 엄청난 호평 내가 본 게임 중 거의 가장 촣은 CBT 호평
6.아직 모험의 탑 출시는 안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
7.대표이사 변경 이후 촣아지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위에서 말한 영업이익 등등)
8.대표이사에 4억 규모 자사주 매입
9.요새 분위기가 촣은 슈퍼셀 데브시스터즈와 슈퍼셀 게임은 조금 유사한감이 있음 데브시스터즈가 목표로 하는 경쟁사도 슈퍼셀이고
10. 모험의 탑 이후에도 9월에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