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및 화학부문 호조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630억원으로 시장기대치(9140억원)를 71%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1조112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제마진 상승 및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위정원 연구원은 “윤활유 부문은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및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고평가이익(+300억원)에 따른 실적 개선을 유지한다”며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270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2% 줄어든 3조1727억원, 영업이익은 –861억원을 기록했다”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생산/판매량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증가로 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6% 줄어든 912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재고평가이익 소멸,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배터리부문 흑자전환 기대감에 따라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부문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3조879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ASP 하락으로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나,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추가적인 수율/가동률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AMPC 상승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생산능력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포드의 F-150 Lightning 판매량이 3712대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며 실적 개선 개연성이 증대됐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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