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Specialty Fiber를 주로 생산하는 화학사로 타이어, 신차, 5G, 고압용기, 방탄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 납품하고 있다”며 “이 중 고압 용기로 대변되는 수소시장 수요는 연평균 30% 내외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여 효성첨단소재 증설과 더불어 수소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경희 연구원은 “2기 매출액 8164억원 중 타이어보강재(비중 56%), 산업용사(17%),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섬유(12%), 스판덱스를 포함한 기타(15%)로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대표적인 화섬기업 중 한 곳으로 특수섬유가 회사의 주요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는 글로벌 과점시장으로 전방산업의 수요 성장도 각각 약 6~8%, 18%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매출액 과반을 차지하는 타이어보강재의 경우 R/E(교체용 타이어) 수요 정체가 지속될 수 있으나 글로벌 역성장이 2022년 하반기부터 약 1년여간 지속되고 있어 정상화 시점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섬유는 경량, 내습, 강도의 측면에서 Specialty Fiber에 속하는 고급 섬유로 약 5개 사가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보다 고마진의 Small Tow로 총 4개 제품군 (T1200, T1000, T700, T300)중 T700이 효성첨단소재 주력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중 약 1/3은 수소 시장 연관 고압용기에서, 2/3 일반산업용에서 수요로, 특히 CNG탱크 등 유관 시장 성장이 약 30% 내외로 전망되어 하반기 55% 증설과 더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AN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특히 Propylene의 아시아 약세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효성첨단소재 마진 추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탄소섬유 증설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