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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재계 80년대생 리더③] '신유열 TF' 떴다...롯데家 3세 승계작업 본격화
[재계 80년대생 리더③] '신유열 TF' 떴다...롯데家 3세 승계작업 본격화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6.2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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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혁신실 산하 미래성장 TF 신설... ‘원롯데’ 경영 뒷받침
신 상무 승계 작업 역할 담당 주목...롯데 "승계는 시기상조"
롯데家 3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최근 대외활동을 늘리며 후계자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미래성장 태스크포스(이하 TF)’를 구성하면서, 재계에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는 기획 담당 업무를 맡고 있고, 한국 롯데케미칼에서는 상무로 일하면서 한일 롯데 모두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는 최근 신동빈 회장과 함께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등 대외활동을 늘리며 후계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미래성장 TF를 만들었다. 수석급 팀장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사업을 찾고 일본 롯데와의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미래성장 TF는 일본 롯데홀딩스에도 구성됐다. 신 회장이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맡으면서 롯데는 신 회장이 한일 양국 사업을 주도하는 ‘원롯데’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일 양국 롯데는 해당 TF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성장 TF, '신유열 시대' 핵심 되나

이번 미래 성장 TF에 유독 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신유열 상무의 승계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래성장 TF가 그룹 신사업 관련 업무를 하는 만큼, 롯데의 중요 현안인 ‘오너 3세 승계’를 위한 준비를 담당하는 부서로 활용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현재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다.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지분 38.98%를 확보한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를 장악해 한일 롯데 통합경영에 힘써왔다. 신 회장의 원롯데 경영이 양국에서 가동되는 TF를 통해 속도전에 돌입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이 추진 중인 그룹 지배구조 개선은 승계 이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따라서 TF를 통한 한일 롯데의 협업 강화는 미래 세대를 여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롯데지주 측은 ‘승계작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상무가 미래성장 TF에서 아무 직책을 맡고 있지 않아 해당 조직이 승계작업과 관련한 역할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 지분도 보유한 게 없어서 승계작업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는 이른바 ‘신유열 TF’를 미래 먹거리 발굴, 한일 롯데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향후 이 조직이 커지면 신 상무의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신 상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화학 부문뿐 아니라 유통·호텔·건설 등 그룹 내 타 사업군까지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도 그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유열 상무, 경영 전면 등판 머지않았다

신 상무는 2020년 고(故) 신격호 창업자의 장례식에서 처음 얼굴을 보였다.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다가 2022년 8월 신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면서 경영 수업이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출장에서 신 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당시 베트남 국가주석 등 현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신 상무를 직접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글로벌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방한해 신 회장과의 회동을 위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찾았을 때도 신 상무가 동행했다. 지난 4월 미국 하와이 여자프로골프(LPGA) 롯데챔피언십에 신 회장과 동행했으며, 지난달에는 호텔롯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신 상무가 아버지의 ‘승계공식’을 밟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신 회장은 1981년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근무했고, 1988년 일본 롯데상사로 입사했다. 1990년엔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상무로 입사했다. 신 회장이 롯데 경영에 참여한 것 역시 롯데케미칼이란 점에서 신 상무와 신 회장 사이에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해석이다. 두 사람은 일본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점, 일본 노무라증권을 거쳐 일본 롯데에 입사한 점 등이 같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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