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부산 엑스포 유치 막판 투혼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부산 엑스포 유치 막판 투혼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6.13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1일 프랑스 파리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
신동빈·최정우 회장, 막바지 유치전 합류 총력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이달 19~24일 또 한번 단체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3월 방일, 4월 방미에 이어 올해만 네 번째 동행 출장이다. 이는 엑스포 개최국 결정 분수령이 될 4차 PT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은 오는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4차 PT, 엑스포 유치전 '승부처'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20~21일 파리에서 172차 총회를 열어 179개 회원국과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를 회람하고 4차 경쟁 PT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 2030 엑스포 개최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173차 BIE 총회에서 5차 경쟁 PT가 끝난 뒤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최종 결판이 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에 3분의 2 이상 득표로 선정되며, 1차에서 결정이 안 될 경우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지만 이때는 대다수 회원국이 지지국을 결정한 상태여서 판을 뒤집긴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BIE 현지 실사를 마친 뒤 진행되는 경쟁 PT인 만큼 이번 4차 PT가 사실상 개최지 선정의 최대 승부처인 셈이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등은 4차 PT를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6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BIE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총수들의 호소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목발을 짚고 모습을 드러냈다. <뉴시스>

깁스 투혼까지...총수들, 엑스포 유치 '사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재계 맏형인 최태원 회장은 프랑스 파리 출장에 깁스를 한 채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테니스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는데, 나흘 후인 9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도 왼발에 깁스를 하고 보조 보행기구에 의지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달에는 국내외 청년층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엑스포 서포터즈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상인·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게릴라 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은 파리 출장을 앞두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와 LG전자는 지난달 30일(브라질 현지시각) 부산 오페라단 ‘솔오페라단’이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에서 펼친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했다. 이들은 브라질리아 공연장 입구에 대형 LED TV를 설치해 ‘LG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틀었다. 솔오페라단은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오는 15일까지 남미와 유럽 5개 극장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재계 5위 포스코그룹과 6위 롯데그룹도 막바지 유치전에 합류했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포스코 유럽사무소(독일)를 통해 민간 유치위원회 유럽 주재 직원들과 함께 파리 및 인근 국가 주재 대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월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그룹 해외사업장이 위치한 아르헨티나‧인도네시아 등 해외 7곳 주한 대사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포항역 전광판과 KTX 객실 내 엑스포 유치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송출하고, 복합문화공간인 Park1538에 부산엑스포 홍보자료를 비치하며,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의 구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 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펩시코, 로레알, 베인앤드컴퍼니, 까르푸 등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는 롯데미팅룸에 '벨리곰과 함께하는 부산 엑스포 포토존'을 마련했다. '롯데의 밤' 행사에서는 직접 24개 다국적 소비재기업 경영진과 만나 부산의 매력과 개최 역량을 알렸다. 신 회장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롯데 오픈’에 마련된 포토존을 둘러본 후 “남은 기간 롯데 역량을 총 동원해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은 21일 파리에서 PT 참석에 이어 리셉션을 마치고 22~24일 베트남 하노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경제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미래 신산업 업무협약(MOU) 체결, 수출·투자 관련 미팅을 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