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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SK 회장이 ESG 경영 핵심 축으로 '에너지 전환' 꼽은 까닭
최태원 SK 회장이 ESG 경영 핵심 축으로 '에너지 전환' 꼽은 까닭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8.0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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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친환경 5대 사업 분야에 22조9000억원 투자
에너지전환에 가장 많은 12조4000억원...친환경 에너지로 사업구조 변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에서도 ‘에너지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SK그룹‧그래픽=손민지>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에서도 ‘에너지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전환은 석유에너지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SK 사업구조를 바꾸는 걸 의미하는데 SK그룹 지주사인 SK㈜(이하 SK)는 수소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전환 ▲산업전환 ▲이산화탄소 처리 ▲전기차 소재 인프라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등 친환경 5대 사업 분야에 22조9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특히 에너지전환에 가장 많은 규모인 12조4000억원을 투자해 최태원 회장의 '넷제로'(탄소배출 0)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 '딥체인지', 최종현 선대회장 영향 받아 

에너지전환은 최태원 회장이 세미나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꾸준히 강조해온 키워드다.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최 회장의 '딥체인지'는 아버지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비전과 함께 시작됐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82년 대한석유공사(유공) 간담회 자리에서 “석유가 지하지원이므로 그 사업 또한 한계가 있다. 더욱이 공해 문제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후에 가서는 정유사업이 다른 에너지 사업에 비해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하며 정유 회사에서 벗어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선대회장의 발언이 도화선이 돼 유공은 1985년 정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기술지원연구소'를 설립했다.

SK그룹의 에너지 방향전환은 최 회장의 '그린 에너지'로 확장됐다. 그는 ‘ESG와 연계한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주문하며 그 중심에 배터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998년 SK는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휴대폰, 노트북, PC,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지향하는 'RE100'에 가입했다. 그 덕에 SK는 2022년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4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미래기술 개발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제를 해결하려면 과학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이 창출되도록 정책과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라며 “가장 우선시되는 정책과제는 과학기술 R&D와 인프라 공급으로 기존 생산방식을 전환할 기술혁신 기반 조성에 대한 새로운 혜안을 갖고 해결점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에 23조 쏟는 SK, '그린에너지' 발굴 가속화

2일 SK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에너지전환 외에도 산업전환에 4조5000억원, 전기차 소재 인프라에 3조1000억원, 이산화탄소 처리에 2조6000억원,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 3000억원을 각각 쏟아붓는다.

더불어 SK는 5대 친환경 분야에서 18조9000억원의 매출과 4조5000억원의 에비타(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도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전환에서 9조8000억원, 전기차 소재 인프라에서 5조5000억원, 산업전환 2조7000억원,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5000억원, 이산화탄소 처리에서 4000억원의 매출을 낼 방침이다.

이번 투자 로드맵은 2021년부터 분야별로 적용해 5개년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SK는 에너지전환과 산업전환, 이산화탄소 처리,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부문 투자를 지난 2021년부터, 전기차 소재 인프라 투자를 2022년부터 본격화했다. 또 매년 ESG 경영 일환으로 환경경영 목표를 설정·평가하고 이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고경영자(CEO) 핵심성과지표(KPI)에 '환경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CEO의 경우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 과학기반 탄소 감축목표 'SBTi' 등 글로벌 기후변화 이니셔티브 참여,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정보 공개 등 주요 전략과제 추진 성과와 이해관계자 평가 결과까지 인센티브 결정에 반영된다. CFO를 포함한 산하 ESG 추진 임원은 CEO의 KPI와 연계해 전사 ESG 경영시스템 업그레이드에 관한 KPI 목표를 설정한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임원의 상여에는 비계량지표 측면에서 ESG 성과가 포함됐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상여에는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전환 외에도 ESG 경영체계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의 상여에는 ESG솔루션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대가 책정됐으며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의 상여에도 이산화탄소 포집 및 부생자원 활용을 통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산정기준에 포함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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