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하반기 폴란드향 FA-50 수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 조7869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1416억원, 영업이익률은 2.8%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며 “2023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37% 늘어난 3조8253억원으로 제시했는데 주 요인은 하반기 폴란드향 FA-50 완제기 매출 반영과 기체부품 수요회복”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특히 폴란드향 FA-50은 3분기 4대, 4분기 8대가 인도될 예정”이라며 “완제기수출 비중이 높아질 때 마진율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과 마진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수주 목표는 4조4769억원으로 제시했는데 2022년 8조7444억원 대비 49% 줄어드는 수치지만 예년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완제기수출 관련 말레이시아 이집트 미국 등 굵직한 수주 플로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수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육군에서 운용 중인 RQ-101(송골매) 군단무인기 개발과 제작에 참여했고, 현재 후속 모델인 차기군단무인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무인전투기(UCAV), 수직이착륙무인기(VTOL) 등 다양한 무인기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인기 훈련체계 등을 포함한 미래사업부문 2023년 매출은 2062억원(매출비중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군함탑재형 VTOL 무인기 개발 1300억원, 차기 군단무인기 파생형 양산에서 약 1000억원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