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하반기 폴란드향 완제기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8688억원, 영업이익 375억원, 영업이익률은 5.9% 증가한 4.3%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반면 충당금 반영(수리온, 이라크 기지 재건 관련)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로는 10%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조7869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1416억원, 영업이익률은 2.8%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며 “회사 측은 2023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37% 증가한 3조8253억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 요인은 하반기 폴란드향 FA-50 완제기 매출 반영과 기체부품 수요회복 때문”이라며 “특히 폴란드향 FA-50은 3분기 4대, 4분기 8대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완제기수출 비중이 높아질 때 마진율이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과 마진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는 4조4769억원으로 제시했는데 2022년 8조7444억원 대비 49% 줄어든 수치지만 예년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완제기수출 관련 말레이시아, 이집트, 미국 등 굵직한 수주 플로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수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예상실적에 과거 5개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EV/EBITDA 평균배수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32.6배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