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6℃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18℃
    미세먼지
  • 울산
    B
    14℃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16℃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Y
    17℃
    미세먼지
  • 경남
    B
    16℃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태영건설, 친환경 신사업서 실적 악화 타개 해법 찾는다
태영건설, 친환경 신사업서 실적 악화 타개 해법 찾는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1.02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영업정지 영향 신규 수주액 급감
친환경 신사업 앞세워 해외서 활로 개척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전경.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전경.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한동안 금융권발 부도설 루머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태영건설이 실적 악화를 타개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우발채무 비중이 높은 건설사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영업정지 여파…2분기 영업이익 마이너스 

태영건설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의 일이다. 반면 매출액은 1분기 대비 5.86% 증가하면서 6171억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이 적자로 전환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탓이다. 전쟁으로 인한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30% 이상 오르면서 매출액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것이다. 

더욱이 태영건설의 올해 2분기 신규수주액은 1조6281억원으로 지난해 2조3325억원과 비교해 30%에 감소했다. 부문별로 건축사업 수주 3729억원, 토목사업 369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67.97%, 34.22%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도 2조393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5% 감소했다.

문제는 실적 반전을 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태영건설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영업정지를 받으면서 3개월 동안 신규수주를 하지 못했다. 이번 영업정지는 지난 2017년 태영건설 김포 운양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하도급업체 노동자 2명이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사고 이후 경기도는 2020년 9월 행정처분으로 3개월 영업정지를 내렸다. 태영건설은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패소한 직후인 4월부터 토목부문에 대한 영업정지가 적용됐다.

당장에 영향은 없을지라도 3개월 동안 신규수주가 끊겼던 만큼 향후 실적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건설 이어 두번째로 우발채무 커 

올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우발채무 비중이 높은 건설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에서 태영건설은 PF 우발채무 모니터링 대상으로 꼽혔다. 

태영건설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규모가 큰 편이다. 2조6000억원 가량으로 롯데건설의 뒤를 잇고 있다. 태영건설 우발채무의 78%는 만기 1년 이후로 장기화 됐다.

현재 부채비율은 448.5%로 PF우발채무를 포함하면 500%에 달한다.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만기도래 시점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직 미착공이거나 비거주용 건물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더욱이 우발채무는 장부상 채무는 아니지만 특정 상황이 발생되면 채무로 전환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PF 우발채무는 PF 대출을 발생시키는 시행사 등에 건설사가 지급보증 등을 서면서 생긴다. 시행사가 사업에 실패해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건설사가 이를 대신 갚거나 자금을 빌려주는 의미로 약정을 맺기 때문이다. 

신사업 앞세워 해외시장으로 눈 돌린다

태영건설을 비롯해 건설사들은 레고랜드발 자금경색과 꽁꽁 얼어붙은 국내 시장에만 기대면서 생존하기 어려운 시기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국내 주택 사업을 챙기는 것은 물론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영건설이 힘을 싣는 친환경 사업은 수처리다. 국내에서도 태영건설은 여러 상하수 처리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사업 1단계 설계 및 시공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만 상수도 개선 사업을 여러차례 추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아파트 미분양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 당장 이러한 문제를 타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