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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융지주 수장 연말·연초 임기 종료…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 가능할까
금융지주 수장 연말·연초 임기 종료…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 가능할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10.20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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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농협금융 실적 성장 이끌어…역대 최대 실적 경신
경영성과 키워드는 조용병 ‘비은행’ 손태승 ‘민영화’ 손병환 ‘ESG’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각사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조용병·손태승·손병환 등 대형금융지주 회장들이 연말연초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명의 회장 모두 경영 실적과 성과만 놓고 보면 연임감이지만 하반기 불확실한 경영 여건으로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조용병·손태승 회장은 임기가 내년 3월까지로 신한·우리금융은 내년 1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손병환 회장은 임기가 올해 12월 말까지로 농협금융은 늦어도 다음달 회추위를 개최할 전망이다.

우선 금융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높게 점친다. 조 회장은 2019년 3월부터 시작된 두 번째 임기에서 실적 개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성과를 이뤘다.

조용병호(號) 2기 신한금융은 2019년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로 합병) 편입 효과로 그해 3조4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유행발(發) 초저금리 기조에도 전년보다 개선된 3조4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며, 2021년에는 4조193억원을 기록해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올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만 2조7208억원의 실적을 올려 ‘5조 클럽’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BNP파리바로부터 합작법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 신한자산운용으로 편입·출범하고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까지 인수해 신한EZ손해보험으로 출범했다.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약했거나 존재하지 않던 포트폴리오를 완비했다.

여기에 올해 7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을 합병해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면서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조 회장은 리딩뱅크 탈환보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 확대, 혁신기업에 대한 자기자본투자에 열중하며 타이틀보다 실익을 챙겼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실적 기여도는 지난해 42%로, 1기 마지막해인 2018년 31.4%, 2019년 34.0%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손태승 ‘민영화’ 손병환 ‘ESG’ 성과로 연임?

우리금융도 손태승 회장의 지주 제체 2기 경영 시대가 유력해 보인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그룹의 숙원인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회사 주가가 정부(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가능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해왔으며 여기에 양호한 경영 실적까지 더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은 2020년 1조1140억원에서 지난해 2조1980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황에도 증권 자회사는 없었지만 손 회장이 인수·합병한 우리금융캐피탈, 성장에 공을 들인 우리종합금융이 실적을 뒷받침한 결과였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역시 경영 성적에서 연임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3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일궈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우리금융과 함께 이익 체력을 겨룰 만큼 그룹을 단기간에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 대비 낮은 농협금융의 대외신인도를 개선한 점도 경영 평가에서 가산 요소다. 손 회장은 그룹이 석탄금융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취임 직후 친환경 경영 체제로 적극 전환했다.

그럼에도 하반기 경영 전망이 불투명해 연임 가능성을 예단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 연초 임기 종료를 앞둔 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성적표가 지금까지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하반기 경영 환경이 너무 나쁘다”며 “가파르게 오른 금리, 금융권 예금 확보 경쟁으로 오히려 예대마진이 줄어 실적이 크게 꺾이는 곳이 나올 수 있어 회추위까지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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