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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이노 자회사 SKTI, 탄소 포집해 연료 만드는 美 인피니움에 전략적 투자
SK이노 자회사 SKTI, 탄소 포집해 연료 만드는 美 인피니움에 전략적 투자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10.1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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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과 로버트 슈츨레 최고경영자 인피니움 CEO,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투자협약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이 미국의 이퓨얼(e-fuel)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인피니움은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액체화(Gas to Liquid)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하는 것으로 15년간 축적해온 촉매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퓨얼은 신재생 등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그린(Green)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다.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다.

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이퓨얼이 차세대 탄소 감축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다.

특히 액체연료를 대체하기 어려운 항공운송 분야에서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항공연료 중 현재 상용화된 바이오연료는 원료 수급에 한계가 있지만,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이퓨얼은 원료 확보에 걸림돌이 없다.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비율을 2030년 0.7%로 시작해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 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피니움의 기술로 만든 이퓨얼 기반 연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석유 기반 연료보다 훨씬 적다. 이퓨얼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포집·감축되는 것까지 감안하기 때문이다.

SKTI는 이번 투자가 SKTI의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지난해 발표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TI는 국내 유일의 석유제품 트레이딩 전문회사로 이퓨얼 확보와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에너지의 대규모 석유제품 정제시설 SK 울산콤플렉스(CLX)와의 접목을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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