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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강국현 KT 사장이 IPTV 간판 브랜드 ‘올레 tv’ 이름 바꾼 까닭
강국현 KT 사장이 IPTV 간판 브랜드 ‘올레 tv’ 이름 바꾼 까닭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0.04 1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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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지니 TV’ 발표…2025년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 도약 목표
원하는 콘텐츠 바로 보는 ‘미디어포털’ 도입…OTT 서비스 한곳에 모은 전용관도
KT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과 모델들이 IPTV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지니 TV’를 소개하고 있다.<KT>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KT가 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11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2025년 국내 1위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4월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의 본격 가동에 나선 바 있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명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3년간 IPTV로 미디어 산업 성장 주도

KT는 IPTV 선구자이자 1위 사업자로서 한국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KT는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2011년 ‘올레 tv’ 브랜드를 선보인바 있다. KT는 IPTV 서비스 촉발과 시장 확대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TV가 등장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본방 사수하는 것은 흔한 광경으로 시청률 50%를 훌쩍 넘는 드라마들이 많았다. 콘텐츠 공급자 중심으로 소비자는 공중파나 케이블 TV 등 방송사에서 송출하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며 권한은 단순히 채널을 선택하는 정도의 자유도를 가졌다. 방송사가 정한 방송시간에 개인이 시간을 맞춰야 하다보니 인기 드라마의 본방 사수가 필수인 시대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초고속 통신망이 보급되며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되자 IPTV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KT가 2008년 11월 국내 최초로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하자 미디어를 시청하는 형태도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콘텐츠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모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IPTV의 양방향 서비스는 공중파 방송을 본방 사수 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주문형 비디오(VOD)를 구입해 볼 수 있게 했고,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최신 영화를 시청하고, 과거의 인기 드라마까지 리모컨 하나로 각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TV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KT>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다

이번 KT의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UI)을 의미한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기존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리모컨 방향키 2회 이동만으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니 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라이브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넷플릭스·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OTT서비스 전용관이 눈에 띈다.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지니 TV를 통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가정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OTT서비스 전용관에 추가되며, 앞으로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여러 개의 OTT를 동시에 이용하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특화 AI 큐레이션으로 속도·정확도 30%↑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 정확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 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컨대 AI 큐레이션은 실시간 방송을 주로 보는 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라이브 채널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하고, 신혼부부 고객에게는 OTT서비스가 전용관 중 가장 앞으로 배치된다. 또한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한다. 심지어 아이를 위한 추천 콘텐츠는 아이 연령과 발달에 맞춰 함께 성장한다. 영유아동이 나이가 듦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시청 패턴 변화를 감지해 선제적으로 그 다음 연령·발달 단계에 맞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지니 TV의 미디어포털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에서도 제공하는 등 추후 적용 셋톱박스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미리 공개했는데, 특정 제조사의 TV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OTT 서비스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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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호 2022-10-04 1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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