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리사이클로 폐기물 최소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회용품 없는 사내 카페,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등 바디프랜드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2018년 7월부터 바디프랜드는 사내 카페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시행 이후 올 8월까지 약 50개월간 절약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60만개에 이른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13톤을 줄인 것과 같으며 117여그루 소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개의 전시장 신규 오픈 및 9개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바디프랜드는 가구 리사이클을 통해 폐기물을 절감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폐점·이전하는 전시장의 가구, 조명, 가전 등을 신규 전시장 콘셉트와 인테리어에 맞게 리디자인(Re-design)해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다. 버려질 수 있는 재고 품목을 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높였다.
실제로 지난달 새롭게 확장 이전한 천안불당 전시장은 자원순환 시스템을 통해 100% 업사이클을 실천했다. 암체어, 원형테이블, 원목스툴, 라탄의자 등 10개 품목 가구를 재사용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무상 수거한 후 재활용 업체에 인도해 플라스틱, 고철 등 안마의자의 모든 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활동을 2020년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정부가 인정하는 자원 재활용률 기준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2020년 안마의자 1만1000대(약 130만kg), 2021년 1만2700대(137만kg), 2022년 상반기까지 9000대(100만kg)를 수거해 재활용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작은 일이지만 직원 모두의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지속적으로 수립 중”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환경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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