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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8:4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부회장의 ‘JY 네트워크’ 통신 먹거리 또 따냈다
이재용 부회장의 ‘JY 네트워크’ 통신 먹거리 또 따냈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9.2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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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케이블 1위 ‘컴캐스트’ 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이 부회장, 5월에도 ‘북한산 동행’ 전략으로 사업 수주
북중미·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삼성의 통신장비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 과정에는 항상 ‘JY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3년에 설립된 컴캐스트는 인터넷·케이블TV·집전화·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전역에서 가장 넓은 와이파이(Wi-Fi)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0년 9월 3.5GHz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 획득에 성공하면서 5G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컴캐스트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디시 네트워크, 영국 보다폰, 일본 KDDI, 인도 에어텔 등 글로벌 초대형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잇따른 5G 사업 협력에 이어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의 5G 공급사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글로벌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은 글로벌 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영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왔다.

이 부회장은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계약, 2021년 NTT 도코모와 통신장비 계약 당시에도 직접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협상을 진척시켰다. 특히 이 부회장과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고,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때도 만나 둘이 어깨동무를 하며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t;삼성전자&gt;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 자녀들의 결혼식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인도를 방문해 친분을 쌓은 적도 있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에 100%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4위 이동통신사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는데, 당시 수주 규모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중 역대 두 번째로 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부회장이 두 회사 간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디시 네트워크 창업자인 찰리 어건 회장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직접 차량을 운전해 어건 회장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그를 태우고 북한산까지 단둘이 이동해 약 5시간가량 수행원 없이 등산을 마쳤다. 이 산행을 계기로 신뢰 관계가 쌓였고 수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통신사업 전 영역 진두지휘

이재용 부회장은 5G 통신장비 사업을 비롯한 삼성의 차세대 통신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전담 조직 구성과 연구개발 지원, 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진두지휘하며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3G 이동통신이 대중화되고 4G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부터 일찌감치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이후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에 분산돼 있던 통신기술 연구 조직을 통합해 5G 사업을 전담하는 ‘차세대 사업팀’으로 키우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및 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등 5G 통신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보탰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월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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