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힐링승마 프로그램으로 자살 유족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

15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경마 현장에 생명존중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은 물론 경마 현장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자 자살 유족의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힐링승마 프로그램 지원 등 유족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경마 방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익광고 영상 제공과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시행을 지원한다.

또 마사회는 향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지역·직업별로 경무자 관계자들에게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서울조교사협회 소속 말관리사 43명이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했다.

정기환 회장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예방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여러 기관과 협력해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협약으로 경마 현장의 자살예방체계가 더욱 공고히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힐링승마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생명 존중 희망재단과의 꾸준한 협력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