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030년까지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달성하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유엔세계식량계획(WFP) 글로벌 식량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식량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인도주의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WFP는 현존하는 유엔기구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기구”라며 “이제는 한국이 WFP의 집행이사국으로 식량 원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국가 간 분쟁과 기후변화, 코로나 상황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식량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최빈층에게 식량 충격이 계속된다면 빈곤층의 대이동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FP는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제로 헝거 완성을 목표로 하는 기구다. 우리나라는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1984년 제로 헝거를 달성했다.
간담회 후 국회와 WFP는 글로벌 식량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서영석·이용선·이재정·서삼석·김상희·김회재·신현영·남인순·윤관석·김승남·김한정·유동수·도종환 의원, 국민의힘 김기현·조해진·이명수·임이자·지성호·최형두·배준영·이인선·노용호·김정재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및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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