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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9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금융투자 노조, 사옥 매각 반대 진짜 속셈은?
신한금융투자 노조, 사옥 매각 반대 진짜 속셈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6.2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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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사옥 매각 반대'...실제는 '관리계좌제 개정 무력화'
사측, 고액 자산가 관리 제도 개정에 반발
신한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 노사 갈등이 사옥 매각을 계기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측이 추진하는 관리계좌 실적 기준 상향 시도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지부(신한금융투자 노조)는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신한금융투자빌딩) 매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옥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6400억원으로 매각차익은 장부가 대비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사옥을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조는 이번 사옥 매각이 신한금융그룹의 리딩금융 타이틀 탈환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기현 신한금융투자 노조위원장은 “조합원 78%가 사옥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며 “지주는 일회성 수익을 내서라도 1위를 하고싶겠지만 사옥 매각 후 월세살이 비용 부담은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옥 매각이 지점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옥 임차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높아지면 지점과 인력을 줄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투자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사옥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지점 폐쇄는 일관된 흐름이라는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반 고객은 디지털 채널로 전환하고 초우량 고객은 대면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 업계 추세로 사옥이 있는 증권사든 없는 증권사든 지점을 줄어들고 있다”며 “사옥 매각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투자금융(IB)과 자기자본투자(PI)에 투입하면 리테일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리계좌’ 개정 반대하는 노조

신한금융투자 노사 갈등의 본질은 관리계좌제도 개정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관리계좌제도는 고객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 지점 직원이 해당 고객 계좌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권리 변경이나 공모주 청약, 배당 지급, 액면 분할 등 고객에게 인지시켜야 하는 이벤트가 있을 때 계좌를 열어준 직원은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정보를 주거나 영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의 일부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된다.

2020년 3월 취임한 이영창 사장은 관리계좌 실적 기준을 고객 자산 1억 미만에서 1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등 제도를 개정해 임직원들이 고액 자산가 관리에 적극 나서게 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소액 위탁매매 중개에 많은 품을 들이기보다 직원들이 고액자산가 관리에 힘쓰도록 해 회사를 자산관리전문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는 근로자 급여와 회사 역량 측면에서 관리계좌제도 개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기원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장은 “삼성증권이 처음 관리계좌에 손을 대고 이를 한화투자증권이 따라했다가 리테일 사업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라임펀드 사태에 얽혀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져 일선 영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사측 시도는 리테일 경쟁역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관리계좌제도 개정 움직임은 멈춰 있는 상황이다. 노조가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고용노동부도 증권업 특성상 급여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 노조 동의를 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은 은행원과 달리 급여에서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때문에 사실상 급여를 건드리는 사안에 대해 노사 합의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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