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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6-29 16:2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LG 회장이 점 찍은 미래 먹거리 AI, 세계가 기술력 인정했다
구광모 LG 회장이 점 찍은 미래 먹거리 AI, 세계가 기술력 인정했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6.2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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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LG AI연구원’ 출범…올해 상반기에만 논문 20편 발표
AI·데이터 분야 3조6000억원 투자…‘청년 AI 인재’ 연간 4000명 양성
구광모 LG그룹 회장.<LG>
구광모 LG그룹 회장.<LG>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을 낙점하고 기술 리더십 확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LG AI연구원의 독자 기술을 담은 논문이 전 세계 4% 이내 최상위권에 선정됐다.

LG그룹은 몇 년전만 해도 AI 분야에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AI 가전을 선보이긴 했지만, 개별 사업에 한정된 제품과 서비스만 제공하다보니 깊은 수준의 연구는 어려웠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AI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특정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의 연구조직을 설립했다. 2020년 12월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출범한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이그것이다. 국내에서 그룹 차원의 AI 전담 연구조직을 별도로 만든 것은 LG가 처음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AI 원천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전자·디스플레이·화학·유플러스·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3년 동안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서 ‘초거대 AI’ 기술력 입증

LG AI연구원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AI 토크 콘서트’에서 향후 3년간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보 및 개발에 1억 달러 넘는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언어와 시각 정보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공개했으며, 올해 2월 엑사원으로 구현한 AI 아티스트 ‘틸다’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정규 논문 6편과 워크숍 논문 1편을 발표했는데, 단독 연구논문을 포함한 2편이 구두 발표(Oral Session)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두 발표 기회는 학회에 제출된 논문 중 4%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만 부여된다. 학계 중심의 산학 협력 논문들이 주류인 AI 학회에서 개별 기업이 단독 연구논문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범 2년차인 LG AI연구원은 CVPR을 비롯해 국제 저명 AI 학회인 ‘AAAI’와 ‘ICLR’, ‘ACL’에서 정규 논문 14편과 워크숍 논문 6편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편의 논문 발표로 지난해 전체 성과인 18편을 뛰어 넘었다.

LG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의 핵심 기술.<LG>

현재 LG AI연구원은 ‘글로벌 AI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와 AI 난제 해결을 위한 원천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3월에는 미국 미시간주에 이홍락 CSAI(최고 AI과학자)가 이끄는 북미 연구거점인 ‘LG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고 미시간대와 연구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해”라며 “향후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AI·데이터 분야 3조6000억원 투자…청년인재 확보 ‘총력’

최근 LG그룹은 향후 5년간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R&D)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LG는 청년 대상의 AI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LG 에이머스’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이를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머스는 AI와 조준(Aim)을 합성한 단어 ‘Aim’에 사람을 뜻하는 ‘–er’을 붙인 것으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청년을 의미한다.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관계자는 투자계획 및 채용 계획과 관련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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