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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10-05 18:1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혁신 신약 개발에 사활 건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
혁신 신약 개발에 사활 건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5.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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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출신 CEO ‘의료 혁신’ 강조…한국 바이오 스타트업과 교류 확대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 노바티스 홈페이지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CEO. <노바티스 홈페이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바스 나라시만은 연구·개발자 출신으로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제약사 본연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신약 개발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노바티스는 2020년 매출 486억6000만 달러(약 62조4000억원), 영업이익 101억5000만 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한 대형제약사다. 일각에서는 노바티스 본사 기술협력팀 책상에는 전 세계 바이오벤처들이 보낸 기술수출 서류가 산처럼 쌓여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혁신 신약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다. 2020년 노바티스는 신약개발에만 약 9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60건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 출시가 임박한 건 수가 60여 건에 이른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학박사 출신인 나라시만은 2005년 노바티스에 입사해 2018년 40세의 나이에 CEO 자리에 올랐다. 이전에는 의약품 개발 글로벌 책임자 겸 최고 의료 책임자 역할을 담당했다. 젊은 나이에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다.

나라시만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과학 기술을 사용해 사회에서 가장 어렵고 오래 지속돼 온 의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의학을 재창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린 ‘헬스케어포럼 2020’에서 나라시만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료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경과 분야를 초월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획기적인 의료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치료제의 새로운 정의를 세울 수 있는 의료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의료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풍부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며 “한국 정부가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편다면 더 많은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노바티스 경영목표 ‘혁신 신약 통한 인류 건강 기여’ 실천

노바티스 의약품 중 국내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28억원짜리 척수성근위축증(SMA)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다. 지난 12일 열린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평가위원회는 졸겐스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게 타당한지를 논의하고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려 화제가 됐다.

SMA는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영유아 때 발병하면 2세가 되기 전 사망할 확률이 90%에 이른다. 근육이 점차 위축돼 결국에는 숨을 쉴 수 없어 사망하게 되는 유전병이다.

졸겐스마는 1회 투약으로 SMA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다. 건강보험 적용은 국내 200여명으로 추산되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건강보험이 적용된 5억원짜리 혈액암 세포치료제 ‘킴리아’도 노바티스 제품이다.

최근 약 10년간 노바티스의 국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41건으로 글로벌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국내외 제약사 전체에서 가장 많은 68건의 의약품이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노바티스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바이오벤처 10여곳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을 노바티스에 소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가 진행됐다. 나라시만도 한국의 기술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꾸준히 노바티스의 문을 두드린다면 큰 기술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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