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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7 11: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쿠팡 로켓배송 첫 흑자전환…신사업 캐피털도 쏘아올린다
쿠팡 로켓배송 첫 흑자전환…신사업 캐피털도 쏘아올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5.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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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6조5200억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신설법인 ‘CFC준비법인’ 통해 캐피털 사업 진출 전망
쿠팡이 1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쿠팡>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쿠팡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로켓배송 등 쿠팡의 핵심 사업인 제품 커머스 분야에서 첫 흑자라는 성적표를 받아내며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쿠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컨설팅사를 설립하고 여신전문금융업(캐피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매출 ‘사상 최대’…로켓배송 첫 흑자전환

쿠팡은 12일 올해 1분기 매출 51억1668만 달러(약 6조5200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며 종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 매출(약 6조4700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번 쿠팡의 실적은 손실 규모가 크게 줄며 수익성이 개선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올해 1분기 쿠팡의 손실은 2억929만4000달러(약 2557억45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순손실 4억498만 달러(약 5226억2700만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업계는 이러한 적자폭 개선에 놀란 분위기다. 쿠팡은 거대한 적자를 감수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에 기업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불어나는 적자를 향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핵심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쿠팡의 충성고객 증가와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의 성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핵심사업인 로켓배송 등 제품 커머스 사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에서 287만 달러(약 36억원) 흑자를 냈다.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뒤 첫 흑자전환이다. 쿠팡은 지난 3월 연간 실적 발표에서 올해 4분기까지 로켓배송 등 제품 커머스 사업의 조정 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실적으로 목표 달성을 한참 앞당겼다.

여가에다 쿠팡의 고객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활성 고객수는 181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들 중 35%는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사용하는 충성고객에 해당한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제품 커머스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기록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통해 수익성 개선…첫 발은 금융업 진출

올해 1분기 적자폭 줄이기에 성과를 낸 쿠팡은 이제 신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초 금융 신설 법인인 ‘CFC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캐피털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CFC준비법인은 쿠팡의 간편 결제 자회사인 쿠팡페이의 자회사로 법인 대표는 신원 CPLB 부사장이 맡았다. CFC는 쿠팡 파이낸셜 코퍼레이션(Coupang Financial Corporation)의 약자로 추정된다.

쿠팡은 신설 법인을 통해 캐피털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이 입점업체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매출이 적거나 담보가 없어 시중 은행이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신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장사가 된 쿠팡이 하락세를 보이는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1주당 35달러)를 훌쩍 넘은 49.25달러로 장을 마치며 인기를 끌었으나 1년 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다. 최근에는 10달러선이 무너져 9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 활동을 선보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비용 인상도 실제 쿠팡에 가져다 주는 이익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 달래기 활동의 일환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 신사업으로 캐피털을 선택한 것은 국내 캐피털사 설립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누적 적자는 약 6조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을 통해 수익성 개선 시계가 빨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갈 길이 멀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클라우드(AWS) 등 수익이 확실한 사업을 기반으로 유통 사업을 끌고 가는 미국 아마존 모델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은 앞서 미국 증시 상장 때도 ‘한국의 아마존’으로 언급된 바 있다. 쿠팡이 신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 진정한 한국의 아마존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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