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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23 19:0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황종현 SPC삼립 사장, ‘포켓몬빵’으로 대박 터뜨리다
황종현 SPC삼립 사장, ‘포켓몬빵’으로 대박 터뜨리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4.2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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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최근 3년간 매출·영업이익 지속 상승
2024년까지 매출 4조원 목표…‘옴니 푸드플랫폼’ 기업 도약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SPC삼립>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올해 1분기 최고의 히트 상품을 꼽자면 단연 ‘포켓몬빵’이다. 1990년대 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띠부띠부씰(스티커)’이 들어있는 이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아침 일찍 편의점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진풍경이 벌어졌다.

포켓몬빵의 인기에 SPC삼립의 기업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포켓몬빵은 출시 후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릴 정도의 위력을 발휘했다. 포켓몬빵 출시 전인 1월 7만원대이던 주가는 출시 후 9만원대로 급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식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주가가 상승해 ‘전쟁도 이긴 포켓몬’이란 말까지 나왔다.

SPC삼립이 주목받는 가운데 기업을 이끄는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부임한 황종현 사장은 대표 자리에 앉은 뒤부터 젊은 마케팅과 색다른 시도로 기업 실적을 개선하고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식품업계 영업·마케팅 전문가

황 사장은 식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동원그룹에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동원그룹 재직 당시 여러 M&A를 주도해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불렸다. 동원 F&B 유가공 본부장으로 재임할 당시 400억원 규모의 동원 유가공 사업을 6000억원까지 성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7월 동원을 떠나 삼진어묵(현 삼진식품) 대표를 지냈다. 부산 대표 어묵 제조 기업인 삼진어묵은 당시 66년간 사주 경영체제를 마감하고 첫 전문경영인 대표로 황 사장을 선택했다.

황 사장은 약 8개월간 삼진어묵을 이끌다 SPC삼립으로 옮겼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황 사장은 매장 및 공장 근무 직원의 시간당 생산성, 영업 실적을 수치화하는 등 중소기업 근무 시스템을 대기업화 해 조직 효율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MZ세대 겨냥 마케팅 통해 지속 성장

황 사장의 경영 능력은 SPC삼립에서 더욱 빛을 봤다. 그가 경영권을 잡은 뒤 SPC삼립은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2019년 2조4992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2020년 2조5427억원으로 증가했고, 2021년에는 2조9470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SPC삼립 영업이익은 2019년 469억원에서 2020년 511억원, 2021년 658억원으로 늘었다.

SPC삼립 성장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SPC삼립은 MZ세대 유행 흐름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을 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예컨대 오랜 역사를 지닌 상품들을 이색 마케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시켜 인기를 끄는 식이다.

SPC삼립은 대표 상품인 ‘삼립호빵’에 유행을 접목해 ‘민트초코호빵’ ‘로제호빵’ 등을 출시하고,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 ‘호찌머그’를 출시해 MZ세대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해 10월 삼립호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포켓몬빵 출시도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포켓몬빵이 1998년 첫 출시돼 2006년 단종된 만큼 SPC삼립은 이 빵을 먹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MZ세대를 타깃으로 했다. 이에 더해 SPC삼립은 제품 안에 띠부띠부씰을 넣어 과거의 향수를 살리고 특별한 스티커가 나오면 닌텐도를 제공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 4종.
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 4종.<SPC삼립>

SPC삼립의 ’넥스트 레벨’

SPC삼립은 오는 2024년 매출 4조원을 목표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황종현 사장은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4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를 확대해 푸드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헬스·컨비니언트·프리미엄(Health·Convenient·Premium)’에 초점을 맞춘 HMR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024년까지 관련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육가공 브랜드인 ‘그릭슈바인’과 홈베이킹 브랜드 ‘아임베이커’ 등 개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냉동 브랜드 ‘시티델리’를 통해 냉동 HMR 시장에도 진출한다.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B2B 중심 소재 유통 플랫폼 ‘상록웰가’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유통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새벽배송,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3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PC삼립은 ESG경영 기조에 맞춰 ‘초바니’와 같은 친환경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그간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위해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일부 제품에 적용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을 돕기 위해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약을 맺는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왔다.

신제품 포켓몬빵의 호조로 SPC삼립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 25.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은 3조1132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포켓몬빵으로 대박을 터뜨린 SPC삼립은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실적에 탄력을 받은 SPC삼립이 신사업을 통해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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