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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산균 명가’ hy, 소재 B2B 사업 2년만에 278% 성장 비결
‘유산균 명가’ hy, 소재 B2B 사업 2년만에 278% 성장 비결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4.1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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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구르트에서 사명 변경 후 소재 B2B 집중 육성
프로바이오틱스 외부 판매로 국내 소재 B2B 1위 목표
hy의 소재 B2B 사업이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hy>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의 소재 B2B 사업이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화제다. 론칭 첫 해인 2020년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던 hy 소재 B2B 사업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hy는 지난해 3월 종합유통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명을 한국요구르트에서 hy로 변경했다. 식음료 기업에 한정됐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사명 변경과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소재 B2B’를 집중 육성해왔다. hy는 자사 제품에만 사용하던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외부로 판매해 국내 소재 B2B 1위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가공 전문기업 강점 활용…국내 유산균 시장 강자 등극

소재 B2B 사업은 체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hy가 유산균을 직접 개발·생산해 기업에 공급하면 이를 구입한 제조사들은 균주를 첨가한 건강기능식품부터 사탕, 젤리, 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수 년간 국내 유산균 시장은 고속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2021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액은 8420억원으로, 지난 2017년 4657억원에서 2배가량 성장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했고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제품 또한 세분화·다양화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인 hy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균주를 판매하기 시작하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hy가 소재 B2B 사업에 진출하기 전까지 국내 유산균 시장은 수입산 균주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소재 B2B 사업은 유가공 음료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hy의 강점을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사업이다. hy는 50여년간 유가공 음료를 판매하며 과학성 기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신소재를 연구하는 hy중앙연구소를 운영해왔다. 

hy중앙연구소는 50여년 역사의 축적된 연구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5000여종의 균주 라이브러리와 미국 FDA NDI 등재 균주 3종, 개별인정형 원료 7종, 자체개발 특허균종 53종, 균주 특허 건수 69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hy의 검증된 기술력이 거래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락토바실러스 복합물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판매 물량 및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hy>

올해 130억원 매출 목표…논산공장 완공 생산량 3배↑

hy에서 특히 사랑받는 소재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실러스 복합물(HY7601+KY1032)’과 피부건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HY7714)’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은 휴럼, CJ웰케어, 한국암웨이, 녹십자웰, 쥬비스 등 다수의 기업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5배가량 늘었다.

올해 hy는 신소재 발굴로 판매 품목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목표는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30억원 매출 달성이다.

hy는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중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면역, 장 건강 영역 등으로 다양화하고 천연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hy는 지난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개발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발효녹용과 함께 상용화를 마쳤다.

늘어날 수요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도 확충한다. 논산공장 증개축 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완공 시 주요설비인 동결 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 가능하다. 생산량은 지금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 앞서 지난해 hy는 소재 B2B 사업 본격화와 함께 경기도 평택 소재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내 동결 건조기를 기존 4기에서 7기로 확장 설치하고 2호 플랜트를 건립하는 등 생산 인프라를 확충한 바 있다.

김민수 hy연구기획팀장은 “소재 B2B는 자사 핵심역량 기반 신사업으로 CJ웰케어, 종근당건강, 한국암웨이 등 유수의 기업과 거래 중”이라며 “8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신소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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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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