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분자진단플랫폼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인 에스엠엘제니트리(SML제니트리, 대표 안지훈)는 지난 3월 31일 시행된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가운데, 바이오 벤처로는 드물게 2015년 창사 이래 7년 연속 매년 20%가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수요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중호흡기제품군, 특히 코로나19를 포함, 인플루엔자나 RSV같은 호흡기 감염을 PCR로 단 35분 만에 확진할 수 있는 제품이 시장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HPV NGS제품의 매출이 2년 연속 10억을 넘는 등 차세대염기서열플랫폼(NGS)제품의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지훈 대표는 “현재 SML제니트리는 중형POCT부터 NGS까지 현존하는 분자진단과 관련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가정용 소형POCT장비 개발과 AI(인공지능), BI(생명정보학) 역량을 접목해 D2E(Diagnose to earn) 생태계를 구축하는 세계적 혁신적 분자진단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총서 10 대 1 주식 액면분할, 김경진 전무 사내등기임원 선임
SML제니트리는 삼광바이오트리그룹 내 분자진단솔루션 기업으로, 감염병 중심의 PCR제품부터 암이나 희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NGS패널까지 제품개발 및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중형 POCT진단기기 상용화 연구와 더불어 독자기술로 구축한 나노기반 진단솔루션 개발, 액체생검을 활용한 희귀질환 및 암 진단 연구를 수행중이며,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BIG3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한편 SML제니트리는 이번 주총에서 10 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하고 김경진 전무이사를 사내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김 전무는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전략경영실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의 재무와 회계를 담당하고 금호타이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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