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중장거리 노선인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은 지난 3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이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입국자 격리를 면제한 뒤 ▲인천-마닐라(3월 30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3월 29일) ▲인천-호치민(4월 1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지만 중장거리 노선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3일 오후 8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공사는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OZ232편)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여행파우치와 러기지 택, 방역키트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하와이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공항에서만 약 59만 명(직항 49만, 환승 10만명)의 여객이 하와이 노선을 이용했다.
공사는 이번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해외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선제적인 항공네트워크 회복 조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국과 일본 등 해외공항과의 환승객 유치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 노선 확대 등 선제 대응으로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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