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4만6000달러 선을 넘었다. 이더리움과 함께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21% 상승한 4만6824달러(5736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73% 오른 3290달러(4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USDT)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외에 도지코인(+6.39%), 시바이누(+4.62%) 등도 올랐다.
이는 가상자산에 잇따른 호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 경재매체 CNBC와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이 소비자와 기업에 상당한 이익을 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가상자산 지불 시스템의 혁신이 건강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비트코인으로 석유 및 기타 자원 결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심리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탐욕(Greed)’으로 전환됐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60점으로 ‘탐욕’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49점·중립)보다 대폭 상승한 결과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우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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