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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23 19:0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온·오프라인 연계로 이커머스 1위 노리는 강희석 SSG닷컴 대표
온·오프라인 연계로 이커머스 1위 노리는 강희석 SSG닷컴 대표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2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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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W컨셉 인수로 규모 키워…연내 IPO 예정, 기업가치 8조~10조원
강 대표 “2022년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 원년으로 삼겠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
강희석 SSG닷컴 대표.<SSG닷컴>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강희석호 SSG닷컴이 올해 이커머스 1위 기업 도약에 나선다. SSG닷컴은 지난해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며 국내 이커머스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SSG닷컴은 2018년 12월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오프라인 점포를 중심으로 하던 이마트는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SSG닷컴을 설립해 전면에 내세웠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SSG닷컴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2021년 정기 인사에서 강희석 대표를 SSG닷컴 대표 자리에 앉혔다. 강 대표는 정 부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물로 2019년 실적 부진을 겪던 이마트에 구원투수로 영입돼 신세계와 인연을 맺었다.

강 대표는 이마트 부임 후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적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로 정 부회장의 신임을 얻은 강 대표는 SSG닷컴 대표로 임명돼 온·오프라인 통합 성장이라는 과업을 맡게 됐다.

SSG닷컴은 강 대표의 지휘 아래 급격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해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업계 2위로 발돋움 하는 데 성공했다.

연내 IPO 예정…기업가치 10조원

올해 SSG닷컴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IPO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해 올해 상장을 예고했다.

SSG닷컴의 기업가치는 8조~1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모기업인 이마트의 시가 총액 4조원과 신세계 시가 총액 2조3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향후 오프라인 사업을 뛰어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닷컴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지금보다 더 빠른 배송을 실현할 방침이다. 하루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PP센터(Picking&Packing)’를 늘리고 비신선식품 분야에서도 익일배송이 가능하도록 해 전반적인 배송의 속도를 높인다.

다만 SSG닷컴의 상장 시기는 시장의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같은 변수가 있어서다.

IPO 시장은 올해 들어 침체되고 있다. 지난해 과열됐던 IPO 열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리스크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등으로 가라앉았다. 이에 상장 절차를 밟던 기업 중 중도 포기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SSG닷컴의 상장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SSG닷컴 물류센터.<SSG닷컴>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 

SSG닷컴은 2022년을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강희석 대표는 올해 2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회를 열고 “올해를 온-오프라인 통합 완성형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아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을 완성하는 게 올해의 목표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원 디지털 유니버스(One Digital Universe)’와 ‘온-오프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먼저 오프라인에 온라인 주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대형 물류처리 공간들을 구축한다. 전국 이마트 매장을 활용한 온라인 물류 처리 공간인 PP센터의 규모를 키워 대형PP센터로 조성하고 연내 31개까지 확대한다. 또한 하반기에 온라인 전용 지역거점물류센터(RDC) 2곳을 구축해 비식품 분야의 익일배송을 실시한다. 

지난해 인수한 W컨셉, 이베이코리아와도 시너지를 창출한다. SSG닷컴은 올해 패션, 뷰티, 유아동 등의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킬러 카테고리를 육성할 방침이다. 패션 플랫폼인 W컨셉이 패션 분야 킬러 카테고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W컨셉 오프라인 매장을 내 온-오프라인 연계를 이루기도 했다.

또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등에서 흥행했던 ‘빅스마일데이’ 등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 공동으로 추진해 이전보다 큰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 유료 멤버십 출시도 예정돼 있다. G마켓, 스타벅스 등과 연계한 멤버십을 상반기에 선보여 차별화된 고객 혜택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SSG닷컴은 브랜드사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 체결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단독 기획 상품 판매 등으로 상품 경쟁력을 제고한다. 대체불가토큰(NFT) 기술 기반의 ‘SSG 개런티’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명품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올해 광폭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 돌입했다. ‘고객중심’ ‘주도적 몰입’ ‘발전적 피드백’ ‘대담한 도전’ 등 총 8개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SSG닷컴만의 고유 문화인 ‘SSG DNA’다. 강 대표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몰입해 일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경험을 창출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기업문화 혁신을 모색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갖춰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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