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임대인협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임대인 관련 발언 항의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임대인 관련 발언에 항의했다.
임대인협회는 9일 “지난 3일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집값 폭등 원인을 수요의 왜곡, 특히 임대사업자 보호 정책을 이야기했다”며 “또다시 등록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무고한 마녀사냥을 자행해 규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대인협회는 “임대사업자가 아파트를 매점매석해 가격 폭등을 이끌었다는 것은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마녀사냥과 투기꾼 프레임 씌우기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법안심사위원회 회의 내용에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18일 국토위 회의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체 임대사업자가 갖고 있는 전체 물량 중에 대부분이 다세대, 다가구, 연립이고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0%도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임대인협회는 임대사업자와 관련해 이 후보의 발언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성창엽 임대인협회장은 “이 후보는 2021년 4월에는 집값 상승의 원인을 임대사업자 때문이라 호도하고 특혜를 폐지하라 주장하다가 12월에는 임대사업자는 죄가 없다며 세부담 완화를 검토하겠다 했다”며 “최근 대선 토론에서는 또다시 부동산 문제 책임을 임대사업자에게 전가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갈지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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