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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기차 배터리로 세계 25위 부자된 CATL의 쩡위친 CEO
전기차 배터리로 세계 25위 부자된 CATL의 쩡위친 CEO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2.0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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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지수서 순자산 495억 달러로 아시아 5위
쩡위친 CATL 회장이 초콜릿을 이용해 배터리 교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CATL>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 중 하나를 꼽자면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이 떠오른다. 전 세계 방향성이 친환경으로 굳어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서다.

덕분에 CATL의 쩡위친 회장은 지난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서 순자산 495억 달러(약 57조억원)로 세계 25위 부자로 등극했다. 아시아 순위로는 5위다. 대만의 CATL은 배터리 업계 강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기업으로 자주 등장해 낯익다.

중국이 키운 대만 기업

CATL은 대만에 있지만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 덕분에 수혜를 입은 기업이기도 하다. 2011년 중국은 외국 자동차 및 부품 회사들에 보조금 지원 조건으로 핵심 기술 ‘현지 회사 이전’을 요구했다. 그 결과 일본 전자기업 TDK도 배터리 사업부문 지분 85%을 중국 쪽에 넘기지 않을 수 없었고 이를 쩡 회장이 받아 CATL로 이름을 바꿨다.

쩡 회장에게 배터리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상하이교통대학에서 선박공학을 전공한 후 TDK서 배터리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ATL이라는 배터리 기업을 창업해 2005년 TDK에 매각했다. 쩡 회장 입장에서는 키워서 팔았던 회사를 되사온 격이다.

CATL은 BMW, 폭스바겐, 다임러,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세계 승용차용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점유율 29%의 CATL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2.2%로 2위, SK온이 5.7%로 5위, 삼성SDI가 4.8%로 6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추정치에 따르면 2021년 CATL의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2%에 이를 정도다.

리튬광산 구입, 배터리 교환 기술 등 성장성 '뚜렷'

지난 달 중국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21 가장 가치 높은 중국 민간 기업 500’에 따르면 TSMC가 577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성과와 함께 미래 잠재력도 반영한 수치다.

CATL은 지난해 7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공급계약을 기존의 올해 6월까지에서 2025년 12월까지로 3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년 전 주당 445위안을 넘지 못했던 CATL은 1월 28일 종가 기준 592.6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논란이 된 LG에너지솔루션의 100조원대 상장도 CATL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는 LG그룹의 의지로 읽힌다. CATL은 전기차 뿐 아니라 지난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광산까지 사들이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CATL은 지난 1월 배터리 교환서비스인 ‘EVOGO’를 출시해 기존 전기차 시스템의 맹점이었던 충전 속도 문제점을 해결했다. 전기차는 급속충전도 30분 가까이 소요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배터리를 갈아 끼우면 1~2분 만에 연료 수급이 가능하다. 1개의 배터리팩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CATL은 배터리 팩, 배터리교환 스테이션 및 앱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 쩡 회장은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6년간 사용이 가능하고 12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ATL은 세계 1위 기술력으로 추격자 LG에너지솔루션을 강력히 견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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