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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엔지니어링, 현금 보유액 많다면서 상장은 왜 하나
현대엔지니어링, 현금 보유액 많다면서 상장은 왜 하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25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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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학 대표, 현금 많아 유상증자 않겠다는 뜻 밝혀
상장 조달 자금 신사업 투자 쓰겠다는 당초 목적과 배치
25일 오전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김창학 대표이사가 회사설명을 하고 있다. <유튜브 서울IR TV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실탄' 마련을 위한 것이란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김창학 대표가 보유 현금이 많아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초 '신사업 투자 자금 마련'을 상장 이유로 들었는데 김창학 대표의 "현금이 많아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정면배치되기 때문이다.  

25일 김창학 대표는 유튜브 서울IR TV를 통해 진행한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유로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을 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상장과 관련해 “우리 회사는 자산 6조, 매출 7조의 외형을 가진 국내 시공능력평가 6위 대기업 건설회사지만 비상장회사라 타 건설사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우리 회사의 역량에 맞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인지도 제고와 영업 환경 개선에 대한 내부적 필요, 지속가능한 회사로서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 시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더불어 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우리 회사는 약 1조8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 신규 시설이나 지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며 “신사업 투자 자금은 보유 현금과 신주 모집으로 대부분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의 발언은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 내용과는 다르다.

현금 1조8000억원 보유, 3000억 조달 위해 상장?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체적으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 및 매립 등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예상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중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일반 공모액은 전체의 25%인 3000억원 상당에 불과하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진 현금의 6분의 1 수준이다. 현금 보유액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기업이 30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는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말이 많다. 

일각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연관 짓기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룹 내 비상장사 중 정 회장 지분(11.72%)이 가장 많은 회사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시 정 회장은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돈은 현대차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 지분을 취득하거나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증여에 따른 증여세를 내는 데 쓸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이후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 내 수소 밸류 체인의 핵심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매출이 들쭉날쭉한 EPC(설계‧조달‧시공) 대신 운영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식 수와 보호예수 주식.<아이피오스탁>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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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1-26 2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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