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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창업주 경영철학 ‘나눔경영’ 실천하는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창업주 경영철학 ‘나눔경영’ 실천하는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1.0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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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은 사회가 위탁한 것”...순이익 10% 이상 사회 환원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경동제약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경동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이하는 경동제약의 창업자 류덕희 명예회장은 4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오다 지난해 6월 퇴임을 선언하고 장남인 류기성 부회장에게 기업 살림의 모든 권한을 넘겼다. 퇴임 이후 류 명예회장은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떼지는 않고 경영 전반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조언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덕희 명예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사회로부터 위탁받은 것”이라는 신념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중견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잘 사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 성장과 함께 얻어지는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매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창립 이후 누적 기부액이 2021년 12월 현재 약 361억원에 이른다.

류기성 부회장은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선친이 세운 경영철학인 ‘나눔경영’을 잘 이어받아 실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지난 10년간 공동대표로서 류 명예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면서 이러한 나눔경영 정신도 함께 몸에 익혔다.

류 명예회장은 후학양성에 극진한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쳐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2001년 사재를 출연해 송천재단을 설립하고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술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송천재단은 현재까지 중·고·대학생 3170명과 70개 단체에 약 5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약 24억원의 학술연구비를 지원했다. 그 밖에 인재 개발을 위해 각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매년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며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위한 노사화합 문화

경동제약은 지금은 주류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훨씬 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문화 구축에 힘을 쏟았다. 류 명예회장은 경영자로서 평소에 “기업은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여럿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복지를 최대한 보장하고 향상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왔다. 회사에 속한 구성원 모두가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며, 하나하나가 모두 회사 발전에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모든 임직원들이 안정된 직장 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복지지원을 강구했다. 1993년 성남시 분당지구에 아파트 10가구, 화성시에 아파트 3가구를 마련해 임직원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1997년 1월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2000년부터 자사주를 사내 근로복지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2012년 2월에는 당시 시가 25억원(현 시가 47억원)에 달하는 개인 주식 20만주를 기부했고, 2015년 9월에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당시 시가 약 23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10만주를 기부하고, 2017년 12월에도 자사주 3만주(6억7000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이 기금은 임직원 자녀 학자금과 생활안정자금, 체육문화 활동비, 경조비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류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로 진행된 창립 46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총 41명의 장기 근속자에게 포상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30년 장기근속자가 2명, 20년 장기근속자는 14명이나 됐다. 이 외 23명의 직원이 10년 장기근속 포상을 받았다.

임직원 봉사동호회 ‘경동더·함’

2013년 6월에는 ‘나눔경영’의 기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경동제약 사내 봉사동호회 ‘경동더·함’이 발족됐다. ‘더불어 함께’라는 뜻의 경동더·함은 경동제약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했다. 매월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관악구와 공장이 위치한 화성·창원·대전·광주시 등에서 복지시설 방문 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참여, 기부금 전달 등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불우이웃과 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이웃을 돕는 일조차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6억원을 기부했다.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일반의약품 브랜드 ‘그날엔’에서 출시한 KF94마스크 30만장도 전달했다. 류 부회장은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때보다 춥고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6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도 6억원을 기부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그날엔 모델 아이유의 데뷔 기념일을 맞아 기부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가적 재난·재해 발생 시 선제적 성금 지원 ▲지역사회의 균등한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 마련 ▲국내외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 건립과 후원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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