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Y
    14℃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1 ESG 대상 증권 부문] 미래에셋증권, ‘ESG 경영’ 세계로 수출하다
[2021 ESG 대상 증권 부문] 미래에셋증권, ‘ESG 경영’ 세계로 수출하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2.1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현주 회장 글로벌 경영신념 실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미래에셋증권>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을 수출해야 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글로벌 경영 신념에 따라 일찌감치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ESG 선구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초부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정책 프레임워크,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을 결의하며 회사 ESG 경영의 방향성을 잡았다. 체계적인 추진과 이행을 위해 ESG위원회와 호흡을 맞출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을 만들어 총 4단계의 거버넌스 체계로 ESG 경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ESG 경영 선구자

미래에셋증권의 사회책임·친환경 경영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진행한 2021년 ESG 평가에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등급을 받았다.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같은 등급을 획득한 곳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뿐이다.

해외 지속가능성평가기관의 평가도 우수하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최고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 10년 연속(2012~2021년) 편입됐다.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금융서비스 기업은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사에 불과하다.

국내 금융사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의 ESG 리스크 점수(낮을수록 양호)는 28.3점으로 양호했다. 11월 말 기준 세계 775개 종합금융사 중 375위로 NH투자증권(29.1점, 406위), 메리츠증권(29.9점, 486위),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36.5점, 886위) 등 경쟁사보다 앞섰다.

이 같은 호평은 미래에셋증권이 선도적인 해외 네트워크 개척 과정에서 접한 글로벌 경영 트렌트를 발 빠르게 추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박현주 회장의 뜻에 따라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비재무적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금까지 작성·발표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ESG 경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려는 미래에셋증권의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다. 9월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이티셔티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보다 25년 앞당겨 2025년까지 사업장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에셋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더불어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친환경 금융 주선을 통해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6월 증권사 최초로 글로벌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인프라 투자를 위한 실탄을 충전했다. 7월에는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성채권(녹색채권)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인 발행을 완료했으며, 9월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과 ESG 채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월에는 한국전력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3년 연속 대표주관하며 에너지 공기업 지속가능채권 분야에서 명성을 굳혔다.

주주·고객 동맹으로 지배구조 개선

미래에셋증권은 사회 부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과 나노신소재 등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여성인재 육성을 통한 임직원 구성 다양화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경영 임원 23명, PB 임원 16명 등 여성 중역 39명이 활약하고 있다. 여성 중역 비중은 2017년 7.6%, 2018년 11.4%, 2019년 12.0%, 2020년 12.7%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인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은 미래에셋의 이같은 성과를 인정해 ‘BPW 골드 어워드’를 시상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지배구조 경영은 주주가치 제고와 고객신뢰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주가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유통주식의 2% 수준인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300만주를 12월 16일까지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3년간 주주환원 성향을 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는 ‘2021~2023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유통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자사주 취득 대상에 우선주를 포함시켜 주주환원 범위를 확장시킨 점도 의미를 더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폭락했던 주가 수준을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힘썼다. 같은 해 4차례에 걸쳐 자사주 5000만주를 취득해 1300만주를 소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2020년 7월 주가를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려놨다. 다른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는 2020년 말, 2021년초에 회복됐다.
고객신뢰 회복은 투자 상품의 품질 향상을 통해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6월 16일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하고 투자 상품 선정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열사 상품이더라도 엄격한 선정 기준에 못 미치면 판매품목에서 빼버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상품선정위원회가 대폭 강화된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을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계열사와 무관한 제3의 평가기관이 선정한 우수한 펀드를 판매하게 된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그룹 상품 판매 라인업에서 계열사 상품이 약 70%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0월 6일 업계 최초로 ‘금융윤리 인증제’를 도입해 추가적인 상품 품질 개선을 모색했다. 임직원들은 윤리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을 거쳐 윤리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을 받은 임직원만 금융상품을 만들고 팔 수 있다. 실효를 담보하기 위해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금융윤리인증위원회를 설치해 교육·평가 내용을 검증하고 감수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