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출석해 논란에 대한 입장 밝힐 예정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SK실트론 지분 인수 관련 논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달 15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전원회의는 공정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기업체 등의 법 위반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당사자 출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최 회장이 회의에 출석해 해당 논란에 대한 소명을 직접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7년 SK의 SK실트론(당시 LG실트론) 인수 과정에서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분 29.4%를 인수한 것을 두고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총수 일가가 사익을 편취했다고 판단하며 조사를 진행해 왔다.
공정위는 지난 8월 해당 사건에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SK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