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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1-12-09 19:4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중국 대륙서 '제과 한류' 이끌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중국 대륙서 '제과 한류' 이끌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1.15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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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6% 해외서 올려
2012년 中 매출 국내 첫 추월...현지 바이오 시장도 공략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오리온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오리온>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오리온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253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1142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44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오리온의 3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오리온은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집중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66%가량이 모두 해외에서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오리온의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중국이다. 오리온은 1990년대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해 대륙 성공했다. 1992년 한중수교가 체결된 후 베이징에 사무소를 차렸고 1997년에는 중국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제과 한류'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중국 진출 20여년 만인 2012년 매출 1조원을 넘겨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 연 매출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2012년 이후 중국 매출은 오리온 전체 매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에도 국내 시장보다 중국 시장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3196억원, 영업이익은 696억원이다. 같은 기간 한국 법인은 매출 2007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2020년 ‘중국 고객 만족 지수’ 파이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리온
오리온 중국 제품들. <오리온>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매출 성장은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중국 내 판매 채널 확대 ▲영업 효율화 작업 등이 기반이 됐다. 오리온의 주요 브랜드인 ‘오!감자‘ ‘고래밥‘ ‘스윙칩‘을 ‘오!구마‘ ‘초코찬 고래밥‘ ‘스윙칩 한정판‘ 등으로 새롭게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중국 대용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의 판매 채널 확대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바쁜 아침에 케이크, 빵과 같은 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아침 대체식으로 개발됐다. 더불어 올해 진행했던 비용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고정비가 줄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4분기 ‘춘절’ 성수기에 대비해 핵심 카테고리인 파이와 스낵의 선물용 기획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 스낵, 비스켓, 양산빵 등 주요 카테고리 내 기존 및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2개월 연속 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2022년은 각국가의 주력 신제품 매출 성장과 채널 전략, 코로나19 대비 비용 부담이 사라지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제과 시장 입지 기반 ’바이오’ 겨냥  

오리온의 중국 진출에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담철곤 회장은 1989년 동양제과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1년 오리온그룹 출범과 함께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화교 3세로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인과 정서적 소통이 매끄럽다.

담 회장은 중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써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리온의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 제품명을 중국 정서에 맞춘 ‘하오리요우 파이(좋은 친구)’로 정하고, 포장지의 한자를 ‘정(情’) 대신 ‘인(仁)’ 으로 변경한 것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현지화 전략이다.

담 회장은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도 중국 진출 당시와 같은 전략을 택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785억원, 러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에 비해 28.7% 성장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백용운(왼쪽)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가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와 함께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본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t;오리온&gt;
백용운(왼쪽)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가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와 함께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본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리온>

중국 등 해외에서  '제과 한류'를 이끌고 있는 오리온은 제약·바이오 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식품업과의 시너지, 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담 회장은 “2021년은 오리온이 간편대용식·음료·바이오 등 3대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해 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담 회장 발표 이후 오리온홀딩스는 올해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 분야 투자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파트너십을 맺고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오리온은 바이오 부문 주력 시장으로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오리온 그룹의 중국 내 입지를 활용해 바이오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 

오리온은 이달 중국 내 암 체외진단 제품 양산을 위한 현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는 등 대규모 양산 설비를 갖춰 바이오 시장 진출 토대를 다지고 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바이오 사업 역량을 키운 뒤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과 신약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며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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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2021-11-16 11:14:21
사진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