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 1457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5%, 1.1%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2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62.6%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물류 이슈,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지난 분기 대비 2분기에 5.7%, 3분기에 1.9% 성장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속에서도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61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66%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름 비수기 영향 등으로 국내 실적 회복이 지연됐지만 해외 화장품 실적 성장이 화장품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 티몰 외 핀둬둬, 틱톡 등 디지털 채널 다변화 및 마케팅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26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정하고 글로벌 영역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은 4분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행사를 대비하고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