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개편 후에도 KB지수와 상승률 2배 차이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개편 후에도 KB지수와 상승률 2배 차이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0.1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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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40.4% 상승, 한국부동산원 18.2% 상승…차이 매우 커
소병훈 “정부 국민 신뢰 얻지 못하면 올바른 주거정책 수립 어려워”
KB부동산-한국부동산원 서울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비교. <소병훈 의원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지난해 주택가격조사동향 질타에도 한국부동산원 조사와 민간 기업의 주택매매가격지수 상승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서울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와 KB부동산이 발표한 월별 주택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상승률이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KB부동산의 서울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8.2%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도 이와 같았다. KB부동산은 2017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54.4%에 달한다고 조사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경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2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종합주택 평균매매가격 조사는 한국부동산원 수치가 KB부동산 보다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서울 종합주택 평균매매가격이 2017년 5월 4억7581만원에서 올해 8월 8억 5996만원으로 80.7% 상승한 것으로 조사했다. 반면 KB부동산은 2017년 5월 5억3587만원에서 올해 8월 8억6887만원으로 6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측면에서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가 20%가량 높았다.

소병훈 의원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생산하는 통계가 현실을 왜곡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올바른 주거정책도 수립되기 어렵다”며 “한국부동산원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통계 정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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